에피그램 브랜드의 올모스트홈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현대미술제, 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에는 상상된 경계들을 허문 특별한 공간이 있다.
예술과 패션을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교집합으로 묶은 에피그램 브랜드의 ‘올모스트홈’이다.

 

 

문화와 패션의 만남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그 낡고 흔한 조합에 약간의 상상력이 가미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광주 비엔날레 속 오아시스로 불리는 에피그램 브랜드의 ‘올모스트 홈’은 카페와 숍, 집의 경계를 허물어 완성한 완전히 새로운 복합공간이다. 스스로 경계를 허물며 ‘상상된 경계들’이라는 2018 광주 비엔날레의 주제에 부합하는 공간인 ‘올모스트홈’ 은 숍인 듯 카페인 듯 내 집 같은 공간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진행하는 공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은 카페 운영뿐 아니라 아티스트 그룹 ‘로와정’과 협업해 만든 상품도 선보이며 패션과 예술 의 만남을 선보인다. 아티스트 그룹 ‘로와정’은 노윤희·정현 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을 중심으로 환경에 따른 변화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작품 활동을 해온 컬렉티브 팀이다. 화이트·블랙 컬러에 구겨진 옷을 실사 그대로 프린트한 티셔츠와 가방들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닌 공간을 더욱 유니크하게 만드는 장치들로 고객의 경험을 통해 에피그램 감성을 좀 더 면밀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카페 한쪽에 펼쳐진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는 이번 광주 비엔날레에 참가 아티스트 그룹인 ‘우롱 솔로(Wrong Solo)’ 와 컬래버레이션했다.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 현장에서 아트숍을 운영하며 래코드의 가을/겨울 상품과 함께 판매한다. ‘우롱 솔로’는 아가타 고스-스네이프(Agatha GotheSnape)’, ‘브라이언 후아타(Brian Fuata)’로 구성된 호주의 듀오 아티스트 그룹으로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지도를 제작, 관련 퍼포먼스를 이번 광주비엔 날레에서 진행하고 있다. 래코드는 이들의 아트워크를 모티브로 해 래코드만의 감성을 담은 티셔츠와 에코백, 목베개와 안대 등 6종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명동성당 나눔의 공간에서 주말마다 진행되었던 래코드의 리테이블 (Re;table)클래스도 이어진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는 지난 9월 8일에 이어 10월 27일, 각각 두 번씩 총 네 차례, 카시트 재고와 재고 원단을 업사이클링하여 휴대용 반짇고리인 ‘소잉키트’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비엔날레 올모스트홈에는 에피그램 상품은 물론 이번 비엔날레를 소개하는 도록 및 광주비엔날레 기념 E.I(Event Identity)를 활용한 다양한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이들이 내건 기치 “This is not just fashion”처럼, 패션은 예술이 결코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리는 메신저가 된다. 비엔날레에 갈 계획이 있다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오감 만족 힐링을 위해, 비엔날레에 가기를 망설이고 있다면 2% 부족한 감성 충전을 위해 올모스트홈에 들러보자.

싱싱한 초록 식물들이 마구 생욕을 자극하는 공간에서 커피와 녹차의 경계를 허문 ‘말차커피’를 마시며 다양한 콜라보 제품들을 만나다 보면 ‘예술은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 물음을 잊게 된다. 오감을 일깨우는 그 순간의 행복한 체험이야 말로 바로 예술임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www.byseries.com 02-3677-7616

 

ALMOST HOME 광주비엔날레

기간 2018년 9월 7일~11월 11일

주소 광주 북구 비엔날레로 111 비엔날레전시관

홈페이지 www.gwangjubiennale.org/

 


 

 

 
 

SRT매거진 페이스북으로 이동

SRT매거진 인스타그램으로 이동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