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달콤한 초콜릿 세상으로!

키스보다 진하고 사랑보다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 세계 3대 초콜릿으로 꼽히는 노이하우스와 고디바, 기라델리를 찾아 떠난다.

 

 

벨기에는 ‘초콜릿’ 왕국

초콜릿과 와플, 맥주의 나라 벨기에. 그중에서 초콜릿은 벨기에의 꽃이자 자존심으로 17세기 말 초콜릿 제조업자들이 벨기에에 정착한 이후 노이하우스, 고디바, 코트도르, 길리안, 레오니다스 등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 드가 대거 탄생했다. 현재 벨기에는 1년에 17만 톤 이상의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으며, 1인당 초콜릿 소비량 역시 약 8kg에 달한다. 특히 수도 브뤼셀에는 벨기에 초콜릿의 역사를 보여주는 노이하우스와 고디바 1호 점이 자리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이하우스 NEUHAUS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제 초콜릿 브랜드 노이하우스. 벨기에 왕실로부터 로열 워런트 홀더(Royal Warrant Holder)를 받을 만큼 명성이 자자한 초콜릿으로 장 노이하우스가 1857년에 창업한 브뤼셀의 약국에서 처음 판매되었다. 당시 유럽에서는 초콜릿이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었는데, 약사였던 노이하우스가 쓴 약을 먹기 쉽게 만들기 위해 레시피를 연구한 결과 다양한 초콜릿을 탄생시킨 것이 다. 1912년에는 초콜릿 셸 안에 견과류나 크림, 술 등을 채운 프랄린 초콜릿을 최초로 개발했고, 이를 통해 벨기에를 명실공히 초콜릿 강국으로 이끌었다. 노이하우스 1호 점은 1857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디바 GODIVA

행복한 한 입의 사치, 최고급 프랄린 초콜릿 시대를 연 고디바. 1926년 조제프 드랍스가 가족과 함께 쇼콜라테리 드랍스라는 이름으로 초콜릿 사업을 시작해 브뤼셀의 그랑플라스 광장 한쪽에 첫 번째 상점을 열고, 1956년에 정식 명칭을 고디바로 바꿨다. 고디바는 11세기 영국 코벤트리 지방에서 과도한 세금으로 힘들어하는 백성을 위해 벌거벗은 채 말을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았던 레오프릭 영주의 아내 이름으로 그녀의 용기와 사랑, 아름다움을 초콜릿에 담겠다는 취지였다. 깊은 풍미의 초콜릿과 고급스러운 포장, 시즌마다 내놓는 한정판 초콜릿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고, 특히 싱싱한 딸기에 진한 벨기에 초콜릿을 듬뿍 입힌 ‘초콜릿 딥트 스트로베리’가 고디바의 시그니처 메뉴다.

HOW TO GO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핀에어 등을 이용하면 인천에서 벨기에 브뤼셀공항까지 경유 1회를 포함해 14~15시간이 소요된다. 고디바 1호 점은 브뤼셀 그랑플라스 광장(Grand Place)에, 노이하우스 1호 점은 브뤼셀의 쇼핑 아케이드 갤러리 로얄 생 위베르(Galeries Royales Saint-Hubert)에 위치하고, 노이하우스 초콜릿 공장은 브뤼셀 지하철 5호선 에라슴 에라스무스(Erasme Erasmus) 역 근처에 있다.

 

 

기라델리 GHIRARDELLI

베이커스 초콜릿, 휘트먼스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초콜릿 회사 기라델리. 1852년 이탈리아 출신의 도밍고 기라델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했고, 까다로운 품질 검증 절차를 거쳐 선별한 카카오만으로 진하고 풍부한 맛의 초콜릿을 만든다. 1967년 본사가 샌리앤드로로 이전했지만 옛 공장 자리를 개조해 다양한 숍과 레스토랑이 가득한 피셔맨스 워프 일대 최대 규모의 쇼핑가 기라델리 스퀘어를 만들었고, 매년 9월에는 기라델리 스퀘어 초콜릿 페스티벌을 열어 전 세계인에게 초콜릿의 달콤함을 전한다.

HOW TO GO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을 이용하면 인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10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대중교통은 뮤니 버스, 뮤니 메트로, 케이블카 등이 있고, 일정 기간 무제한으로 이용할수 있는 뮤니 패스를 구입하면 편리하다.

 

 

 

김정원 사진 및 자료 제공 기라델리(www.ghirardelli.com) 고디바(www.godiva.com) 노이하우스(www.neuhauschocolates.com) 샌프란시스코 관광청(02-777-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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