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로 떠난 미카엘 셰프

 

AM 06:45

목포행 SRT가 2시간 24분 만에 목포에 도착했다. 그래봤자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서둘러 헤어와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AM 10:39

첫 촬영은 목포 청호시장. 매일 아침 가락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셰프 미카엘의 노련함이 드러난다. “아주머니, 갈치 얼마예요?” 생선의 원산지, 신선도, 가격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낯선 이방인의 모습에 주인아주머니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가기 전에 악수는 하고 가라~이!

 
AM 11:50

오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목포의 감성 카페. ㅁㅍㅈㅅㄹ이라 적고 마파지살롱이라 읽는다. 미카엘은 맥주를 마시고 스태프는 커피를 마신다.

 

PM 12:20

햇살 따가운 정오, 두툼한 패딩을 입고 마파지로 골목에서 진행된 촬영.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에 셔츠는 흠뻑 젖었다. 그러나 프로는 프로다. 싫은 내색 한 번하지 않는 그대는 매너남!

 

PM 01:30

아따, 목포에 왔응께 낙지는 기본으로 먹어줘야제! 누가 산낙지를 두려워한단 말인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예술이다. 산낙지탕탕이와 낙지비빔밥, 연포탕까지 제대로 클리어! 미카엘의 미소에 서비스는 계속된다.

 

PM 03:00

고즈넉한 한옥호텔 영산재에 미카엘이 입어야 할 셔츠와 팬츠가 걸렸다. 이곳이 마지막 촬영이라면 이대로 하룻밤 청하고 싶다.

 

PM 04:45

곧 비가 올지 모른다는 소식에 모두들 긴장 상태. 재빠르게 의상을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마친다. 르네상스 양식의 목포근대역사관, 불가리아 출신의 미카엘, 유러피언 감성의 헨리코튼의 조화는 환상적이다.

 

PM 06:00

목포 항구에서의 마지막 촬영.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강행군에 체력이 고갈되기 직전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 부드러운 안개비가 뺨을 간질이던 오후 6시 무렵, 목포에서의 촬영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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