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욜로’ 즐기기

부산 사투리로 ‘욜로’는 ‘여기로’ 라는 뜻이다. 6월의 부산 바다가 “여기로 오라”고 부른다.

 

 

 

 

부산, 해양스포츠의 성지로 성장하는 중!

 

바다의 계절이다. 여름 휴가철에 튜브 들고 찾던 모습만 떠올리는 사람들이라면 최근 부산 바다의 달라진 풍경이 낯설 수밖에 없다. 한적한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독서를 하며 일광욕을 즐기는 풍경은 물론 요트를 타고 서핑과 패들보드 같은 SUP(Stand Up Paddle Board)를 즐기는 이들까지, 해외 유명한 휴양지 바닷가 풍경에 버금간다.
부산시는 각 해안가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해양레저 문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해운대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중심의 요트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송정은 서핑, 광안리는 패들보드 등의 SUP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는 중이다. 또 다대포 일대는 커다란 연에 보드를 타고 즐기는 카이트보딩, 기장은 윈드서핑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해양스포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려고 합니다. 그래서 부산시는 적은 비용으로 체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누구나 즐겁게 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을 만들 계획이에요.”
부산시 해양레저과 이상순 팀장의 말이다. 그는 요즘 직접 해양레저 문화를 접하는 중이다. 딩기요트와 패들보드 등은 체험해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신나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한다. 부산시는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안가 곳곳에 다양한 종류의 해양레저시설을 갖추고 무료 체험 기회를 마련해 찾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

 

 

해양 레포츠, 어렵지 않아요!

 

해양레저 중에는 생각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종목이 많다. 딩기요트나 패들보드, 서핑 등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지고 여가 활동에 관심 갖는 이들이 늘어나는 요즘 사회 분위기 덕분인지 부산 바닷가에서 해양레저를 즐기는 3040 직장인이 많다. 촬영을 위해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날은 연인끼리 서핑을 즐기는 풍경이 낯설지 않아 10명 중 4명은 커플 서퍼처럼 보였다. 서울에서 기차 타고 내려와 하루 반나절만 배워도 금세 보드 위에 서는 것이 어렵지 않아(물론 전문가들 의견이긴 하다) 남녀의 벽이 없는 것도 해양레저의 큰 장점이다. 부산시 해양레저과 허지원 주무관은 해양레저 마니아였다가 이를 직업으로 발전시킨 경우라 해양레저문화 확산에 열정이 대단하다.
“오히려 마니아는 봄·가을에 바다를 더 많이 찾아요. 바닷물에 들어가면 생각만큼 차갑지 않거든요. 해수욕하러 온 휴양객도 적고 파도 크기도 적당해서 더할 나위 없죠.”
낯설지만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해양레저 문화가 궁금하다면 6월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되는 한국해양레저쇼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선정 사진 임익순 자료협조 부산시, 한국해양콘텐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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