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승객이 뽑은 우리나라 언택트 여행지 BEST 5

한국관광공사가 보다 여유롭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발표했다. <SRT매거진>은 그중 20곳을 선정해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수서역 승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안전한 여행지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BEST 5를 소개한다.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만끽해 보자.

글 오인숙

구 :: 사문진 주막촌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요

대구의 관문도시인 달성군은 비슬산과 낙동강을 중심으로 잘 보존된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은 현대와 전통,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관광 도시이자 오랜 역사와 유·불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선사시대에는 달구화, 달구벌, 달불이라는 성읍으로 형성됐으며 신라시대에는 달구화현으로 불리다가 경덕왕 16년(757)에 대구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최근 레트로 열풍이 거세다. 일명 복고주의라 불리는 레트로는 대중문화 전반을 넘어 게임, 패션, 유통 등 산업계로 확장되고 있다. 여행에도 레트로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레트로를 넘어 어쩌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나루터에서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며 옛 보부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대구 달성군에 있는 사문진 주막촌이다. 입구에 자리한 500년 수령의 팽나무는 사문진 주막촌의 수호신으로 불린다. 과거에는 전국의 보부상이 이곳으로 들어오면 팽나무 아래 임시 장터가 섰고, 선주들은 만선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올렸다. 사문진 주막촌은 2013년 11월 팽나무를 배경 삼아 옛터 8595㎡(2600여 평)에 한옥 형태의 전통주막 세 채로 문을 열었다. 옛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낙조 풍경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기고, 낙동강변 생태탐방로까지 돌아볼 수 있다.

TIP ::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간선 650번 또는 달서 3번 버스를 타고 화원유원지에서 내리면 된다. 지하철 1호선 화원역 1번 출구로 나와 650번 버스로 환승해도 된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 1길 40-12
달성군 시설관리공단(053-659-4465), 화원동산 문화해설사의 집(053-635-6407)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 ‘나루터’
달성군에 위치한 사문진은 낙동강의 대표적인 나루터로, 대구 출신 이규환 감독의 1932년 개봉 영화 <임자없는 나룻배>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로 유명하다.
1900년 대구지역 교회로 부임한 미국인 선교사 사이드 보탐 부부가 한국 최초로 피아노를 낙동강 배편으로 실어와 이곳 사문진 나루터에 내려 짐꾼 20여 명이 사흘간 대구 약전골목의 선교사 자택으로 옮겼다고 한다. 당시 피아노 소리를 처음 들은 주민들이 이를 매우 신기하게 여겨 ‘귀신통’이라 불렀다.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문진 주막촌에서는 다양한 피아노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 이수자인 김종흥 씨가 만든 국내 최초의 유일한 ‘피아노 장승’이 이곳에 있다. 높이 5m의 피아노 모양을 한 LED 조명분수도 인기다. 워터스크린과 바닥분수가 함께 설치돼 있어 여름철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달성군은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가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들어온 역사적 사실을 기념해 2013년 뮤지컬 <귀신통 납시오>를 제작 공연했고, 2012년부터 매년 가을 ‘100대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100대의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하나가 되어 사문진 나루의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감동, 어찌 쉽게 잊을 수 있으랴.

유람선을 타고 낙조를, 오리전기차를 타고 화원동산을
유람선을 타고 감상하는 아름다운 낙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유람선은 강정보와 옥포신당을 거쳐 다시 사문진으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약 40분간 운행된다. 낮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출발한다. 버드나무와 포플러나무가 드리워진 화원동산은 잔디밭과 토성, 작은 동물원, 전망대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나 소풍 장소로 제격이다. 걷다가 지치면 친환경 오리전기차를 이용해 보자. 힘들이지 않고 전망대와 화원동산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상행 코스는 약초원과 동물원을 거쳐 피아노계단(하단)을 지나 전망대로 이어진다. 하행 코스는 전망대에서 내려오며 편백나무숲과 피아노계단(상단), 수변을 지나친다. 평일·주말 30분마다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20분가량이다.
사문진 주막촌에서 화원읍 구라리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을 연결하는 폭 3.5m, 길이 1km의 ‘낙동강변 생태탐방로’도 추천한다. 피아노광장, 중앙광장, 사장교 등 특색 있는 조형물과 포토존이 있어 시민들의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길이 잘 정돈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은 데다 주변 풍경이 운치를 더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경남 산청군 ::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 여행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천왕봉)이 위치하고 있는 산청군은 수려하고 청정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된 한방약초축제를 비롯해 황매산철쭉제, 경호강물페스티벌, 남명선비문화축제, 곶감축제 등 계절별로 특색 있는 축제도 많다. 최근에는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방항노화 체험을 관광자원화해 웰니스 여행의 메카로 급부상하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 중 한 곳으로 꼽힌 수선사는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그리고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지리산 웅석봉 아래 자리 잡은 이 사찰은 정갈하면서도 단아한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연못과 정원이 아름다워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다독이며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힐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산청군에서는 수선사 외에도 다양한 체류형 힐링 여행 숙박지를 만날 수 있다.

TIP :: 산청 9경
지리산과 경호강, 그 가운데 자리한 산청의 매력은 대표 관광지인 산청 9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리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천왕봉’, 깊고 울창한 수림과 반석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뽐내는 ‘대원사 계곡’, 봄이면 철쭉으로 곱게 물드는 ‘황매산 철쭉’, 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무덤 ‘구형왕릉’, 약 70리를 돌고 도는 ‘경호강 비경’, 정겨운 돌담이 온 마을을 휘감아 돌며 한옥의 멋을 더하는 ‘남사예담촌’,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인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 대성산 절벽에 자리한 ‘정취암 조망’,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지로 다양한 웰니스 체험이 가능한 대한민국 힐링 여행 1번가 ‘동의보감촌’이 그것이다.

백두대간의 기운을 받는 ‘한방자연휴양림’


피톤치드로 숨어 있는 건강세포를 깨워보자. 수림과 경관이 빼어난 왕산·필봉산 자락에 위치한 한방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의 기운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사시사철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특히 가을 구절초 향기가 꽃길을 걷는 내내 행복한 기운을 전한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산림욕, 치유,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는 한방치유형 공간이다. 숙박시설 20실을 비롯해 세미나실, 취사장, 족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가까이에 동의보감촌, 구형왕릉, 황매산, 생초국제조각공원 등이 있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555번길 186
www.foresttrip.go.kr

몸에 이로운 체험을 하며 추억도 챙기는 ‘동의본가’


지리산 자락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약초의 고장에 자리 잡은 동의본가는 일상을 떠나 고즈넉한 한옥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왕실식치, 한방족욕, 배꼽한방뜸, 약첩싸기, 명진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한옥 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숙박시설 9실, 음식점, 가족스파시설, 탕제원 등을 갖추고 있다. 주변 관광지로 동의보감촌, 구형왕릉, 황매산, 생초국제조각공원 등이 있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479번길 57
http://donguibonga.co.kr

깊은 숨, 깊은 쉼의 자유 ‘대원사 템플스테이’

지리산 동쪽 700미터 고지의 순수한 자연환경과 비구니 스님 3대 참선도량이라는 특징을 살려 ‘명상수행’과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은 물론 직장인, 중장년 등 현대인을 위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암괴석을 감도는 옥류 소리, 울창한 금강소나무의 바람 소리, 산새들이 우짖는 대자연의 합창을 사시사철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깊은 숨, 깊은 쉼, 명상 심리 치유로 참된 나를 찾아보자.
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유평로 453
www.daewonsa.net

나를 돌아보는 시간 ‘둔철산 얼레지 피는 마을’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당장 산청으로 떠나자. 둔철산 고지대의 대규모 분지 형태로 이루어진 얼레지 피는 마을은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수려하고 곳곳에 피어 있는 야생화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천문대 별자리, 전통화덕 과자 만들기, 맨발걷기길, 몸살림치유 운동, 크나이프수치유시설, 그림책 읽기, 천연 약초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22동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관광지로 둔철산천문대, 황매산, 율곡사, 정취암, 남사예담촌 등이 있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 둔철산로438번길 31
http://cafe.daum.net/2502farm

 

울산 울주군 :: 울주 6·7·8 다채로운 여행의 맛을 채우다


울주군은 ‘울주 6·7·8’ 관광 브랜드로 ‘울주에 오면 6가지 음식을 맛보고, 7가지 관광을 즐기며, 8가지 특산물을 사가자’라는 스토리텔링으로 울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있다. 6가지 음식에는 언양불고기, 봉계한우숯불구이, 미나리삼겹살, 남창선지국밥, 성게비빔밥, 한우국밥이 뽑혔다. 7가지 관광지에는 간절곶,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평원, 외고산 옹기마을, 암각화 유적, 캠핑,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진하해변과 명선도가 포함된다. 그럼 8가지 특산품은 뭘까. 바로 봉계한우, 외고산 옹기, 울주 배, 간절곶 해빵·배빵, 울주 미나리, 서생 미역, 울주 전통주, 트레비어 맥주다. 어디 이뿐이랴. 이밖에도 울주군에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 중 한 곳으로 꼽힌 대운산 치유의숲을 포함해 울주군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TIP :: 이용정보
프로그램문의 052-255-9801~3 시설 예약 052-255-9800
www.fowi.or.kr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교육 운영 시간 기본 2시간(10:00~12:00, 14:00~16:00)

인생 명장면을 만나는 ‘신불산 억새평원’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4km, 1시간 거리 수백만 평의 드넓은 신불평원은 국내에서 가장 볼 만한 억새평원이다. 능선 따라 이어지는 억새의 모습이 장관이다. 키가 작아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은 보기 어렵지만, 억새 사이의 잡풀이 거의 없어 마음을 시원하게 만든다. 억새의 절정기인 10월, 한나절 조금 지난 햇살이 드리워진 시간에 해를 안고 억새를 바라보면 웅장하다 못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삶의 의미를 채우는 길 ‘울주 천주교 순례길’

스페인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면 한국에는 울주 천주교 순례길이 있다. 19세기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박해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굳게 지킨 그들의 삶을 생각하며 고즈넉이 길을 걸어 보자. 울주 천주교 순례길은 총 세 코스로 되어 있다. 1코스는 1801년 신유박해 이후 박해를 피해 떠나온 이들을 중심으로 교우촌이 형성된 곳을 둘러보는 길이다. 인보성당에서 시작해 탑곡공소까지 총 8.04km에 이른다. 2코스는 언양 시가지를 지나 가지산 중턱 첩첩산중에 자리 잡은 살티마을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언양성당에서 살티 순교성지까지 총 13.11km의 가장 긴 코스다. 3코스는 상북면 이천리(배내골)에서 시작해 국내 유일의 천연 석굴 공소인 죽림굴(대재공소)을 찾아 영남 알프스를 오르는 3.22km의 길이다.

TIP :: 순례길 스탬프
울주 천주교 순례길을 걷기 전에 꼭 챙겨야 할 것, 바로 순례길 패스포트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마다 스탬프 찍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영남지역 신앙의 못자리 ‘언양성당’, 병인박해 이후 언양 지방에 교우촌을 형성한 ‘탑곡공소’, 부산교구에서 가장 작은 본당 ‘인보성당’, 시골마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 ‘하선필공소’, 천연 석굴로 된 ‘죽림굴(대재공소)’ 등 총 9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았다면 엄지 척!

 

도전, 성취의 짜릿함 ‘영남알프스’

등산을 즐긴다면 영남알프스 9개 봉우리 완등에 도전해 보자. 뿌듯한 성취감과 함께 메달과 인증서는 덤이다. 영남알프스 1000고지 이상 9개 봉우리는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영남알프스 완등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한다. 각 봉우리 완등 시마다 사진을 전송해 자신의 도전 성공을 알린다. 단, 등정 완료 후 정상석을 배경으로 2020년 지정 포즈로 찍어야 한다. 최초 인증일로부터 2년 이내에 완등해야 하고, 1년에 1회 재인증이 가능하다. 2019년 8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전한 인원은 총 3831명. 그중 2490명이 완등 도전을 완료했고, 1341명이 도전 중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치유의 경험 ‘대운산 치유의 숲’


울주군에 위치한 국립대운산 치유의숲이 숲의 다양한 치유 요소를 활용해 심신의 건강을 케어하는 웰니스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경관, 향기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복지시설이다. 대운산의 청량한 계곡에 풀향기길, 바람뜰치유길, 명품숲길 등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임산부 또는 임신 부부를 위한 ‘숲태교’, 건강 증진을 위한 ‘산림치유’를 비롯해 유아, 청소년 대상의 ‘산림교육’,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힐링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상대길 225-92

TIP :: 신불산 군립공원
신불산 군립공원은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면 일대에 위치해 있다. 11.66㎢의 면적에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의 등산코스가 펼쳐져 있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임이 없다. 국내 최대 온천위락 시설단지인 등억온천이 가까이 있어 등산 뒤 흘린 땀을 씻어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건 덤.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서울 :: 부모와 자녀 모두 즐거운 ‘돈의문박물관마을’

이곳이야말로 추억에 빠져드는 부모 세대와 오래된 스타일을 새롭게 즐기는 자녀 세대를 함께 아우르는 매력적인 공간이 아닐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오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기존 건물을 보수하는 서울형 도시재생방식으로 마을 전체가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옛 새문안 동네의 역사와 아날로그 세대의 감성이 살아 있는 ‘마을전시관’, 1960~80년대 오락실, 만화방, 극장, 사진관, 이용원까지 근현대 역사를 오감으로 느껴보는 ‘6080 감성공간’, 고즈넉한 한옥에서 규방공예, 세시음식, 한지공예 등 근현대 문화예술을 배워보는 ‘체험교육관’, 마을 콘셉트에 맞는 입주작가의 전시와 워크숍이 열리는 ‘마을창작소’ 등으로 조성됐다. 건물 내부는 물론 마당, 골목길, 담벼락 등 9770㎡에 이르는 마을 곳곳이 전시관이자 놀이터다.

* 8월 말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간 및 서비스 이용 시 방문 전 문의 필수.

TIP :: 마을의 탄생
경향신문사 맞은편 경희궁 옆 골목 안쪽,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 지금은 터만 남은 옛 돈의문이 갓 지은 ‘새 문’이었을 때 그 안쪽에 있다고 해 ‘새문안 동네’로 불렸다. 조선시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건물과 옛 골목길을 간직한 이 작은 마을은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전면 철거될 뻔했지만, 2015년 서울시가 삶과 기억이 잘 보존된 마을 자체를 박물관마을로 재생하기로 하면서 마을 내 건물을 최대한 살린 ‘돈의문박물관마을’로 거듭났다.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3
돈의문박물관마을 운영팀(02-739-6994)
http://dmvillage.info

TIP :: 놓치면 후회해요!
돈의문 콤퓨타게임장·새문안만화방 : 1층은 게임방, 2층은 만화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 부모 세대들이 어렸을 적 유행했던 게임과 만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마트폰이 아닌 조이스틱으로 게임을 하고, 웹툰 대신 만화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아날로그의 즐거움이란! 생활사 전시관 1960~1980년대 가정집 부엌과 거실, 공부방을 그대로 되살린 공간. 부뚜막, 자개장, 어린이 좌식 책상 등 그 당시 소품들이 한가득이다.

 

경북 봉화군 :: 생태계의 핵심 축을 만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18년 5월에 개원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약 1400km에 이르는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의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고산식물에 대한 수집과 연구를 주목적으로 탄생한 수목원이다. 206ha에 달하는 전시원은 암석원, 야생화언덕, 만병초원,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등 총 33개의 다양한 주제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145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있는 4,973ha의 산림생태 보전지역도 있어 총 관리면적 5179ha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렇듯 광활한 공간에서 여유롭고 안전한 관광이 가능하다. 가을에는 대표적인 우리 자생식물인 벌개미취, 구절초, 쑥부쟁이 등의 아름다운 가을꽃과 억새의 흐드러진 모습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국내 최초로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차별화된 꽃 축제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원(문수산, 옥석산 일대) www.bdna.or.kr

TIP :: 3대 자랑거리
❶ 호랑이숲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보호 동물로 지정된 백두산 호랑이를 자연생태에 가까운 넓은 방사장에서 볼 수 있다. 수목원 내에 축구장 일곱 개 크기의 호랑이숲을 조성, 현재 다섯 마리의 백두산 호랑이가 이 숲을 지키고 있다.
❷ 시드볼트 세계 최초의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야생식물 종자를 확보하고 보존하기 위해 건설된 특별 시설이다. 지하 46m, 길이 130m의 지하터널에 설치된 종자 저장 시설은 영하 20도에서 최대 200만 점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❸ 암석원 수목한계선 주변에 자라는 식물들을 암석 위 혹은 암석 주변에 자연스럽게 식재해 전시 및 보전하는 전시원.

TIP :: 관람 안내
화요일~일요일 (월요일, 1월 2일, 설·추석 당일 휴관) 하절기(3월~10월) 09:~18:00(발권은 17:00까지) / 동절기(11월~2월) 09:00~17:00(발권은 16: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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