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10선:목포·나주·광주·담양

이방인을 불러 세우는 이 길에는 푸른 기운이 넘실댑니다.
가슴 아픈 역사와 내일을 위한 다짐이 새록새록하지요.

목포, 나주, 광주, 담양이 전하는 긍정의 힘을 받아보세요.

 

 *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관광도시를 각각의 테마를 갖춘 10개 권역으로 나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각 권역에 있는 3~4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명소를 개선하고 연계하여 테마가 있는 고품격 관광코스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 목포 – 목포근대역사관 제1관

만호동·유달동 일원의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은 등록문화재 제718호로서 목포의 시초인 목포진과 근대기의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진 장소다. 현재 목포근대역사관 제1관인 ‘구 목포 일본영사관’은 사적 제289호로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 건축물이다. 현재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주요 무대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유달산 기슭, 노적봉 품 아래 위풍도 당당하게 자리한 붉은 벽돌의 2층 건물은 유난히 아름다워서 마음 아프다. 1900년 1월에 착공해 그해 12월에 완공한 이 건물은 영사관, 목포이사청, 목포부청사로 쓰이다가 광복 후에는 목포시 청·시립도서관·목포문화원으로 활용되었다. 현재는 목포의 근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초등학생 500원|*관람료는 2관 관람까지 포함|전남 목포시 영산로29번길 6|061-242-0340|

 

  • 나주 –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바로 앞에 영산포선착장이 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황포돛배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까지 10km 구간을 약 1시간 운항한다. 어린 자녀들과 더불어 소중한 경험이 될 체험을 생각한다면, 황포 돛배를 타고 한국천연염색박물관으로 가보자.

나주는 지리적으로 염색의 원료인 쪽과 뽕나무를 재배하기 적합한 지역으로, 천연염색장 무형문화재를 배출하는 등 쪽 염색장인을 통한 천연염색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전통문화의 보존, 계승, 보급, 산업화, 연구개발 및 천연염색문화관 운영을 주목적으로 2006년 4월 설립됐다.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상설 전시장과 자료관을 비롯해 판매 장과 체험장, 교육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천연염색의 역사를 보는 것과 더불어 나주 천연염색의 대표적인 쪽, 황토, 치자 등 각종 천연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남 나주시 다시면 백호로 379|061-335-0091 (체험문의 061-335-0160) |www.naturaldyeing.or.kr|

 

  • 광주 – 펭귄마을

다양한 근현대 건축물과 문화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겨진 양림동은 일제강점기 선교사들이 교회를 세우고 학교와 병원을 지어 ‘광주의 예루 살렘’, ‘서양촌’으로 불렸다. 수피아홀, 오웬기념각, 우일선선교사 사택, 커티스메모리홀 등 1920년 전후로 지어진 근대 건축물이 근거리에 모여 있는 양림동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광주의 명소다.

산책 코스도 인기가 높은데 주민센터 뒤의 이정표를 따라가면 ‘펭귄마을’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방치된 빈집을 치우고 버려진 물건과 소품들을 전시하면서 좁고 허름했던 골목에 생기를 불러들인 것이다.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마치 펭귄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을 생각하면, 이 매력적인 공간을 장식한 작은 소품 하나도 다시금 눈여겨보게 된다.

|광주 남구 양림동|201-64 062-607-4502|

 

  • 담양 – 죽녹원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으로 이뤄진 죽녹원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한 폭의 그림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바람에 유연히 제 몸을 맡기며 솨솨솨~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하는 산책로를 천천히 걷는다.
2.2km에 달하는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등 8가지 테마로 이뤄져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대나무는 꿋꿋한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조선시대 선비정신을 드러내는바 서당체험과 가야금·한자·예절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죽녹원 전망대에서는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 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산책 후에는 대밭에서 자란 야생차의 잎을 따서 덖은 죽로차(竹露 茶)도 즐겨보자.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061-380-2680|www.juknokwon.go.kr|

정상미 사진 이효태, 한국관광공사, 한경DB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