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미의 부산 여행 다이어리

  • 카지미의 부산 여행 다이어리

지난 2014년 아프리카의 베냉에서 한국으로 왔다. 강원대학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해 석사과정을 마치고 곧 박사과정을 앞두고 있다. 여행을 좋아해 제주도는 물론 서울과 부산도 자주 놀러갔지만 부산 중구의 명소를 집중적으로 다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놀랐던 건 ‘부산타워’였다. 서울의 남산서울타워와 비슷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바다와 수많은 건축물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탁 트이는 감동을 느꼈다. 현대와 자연의 조화가 적절히 이뤄진 부산의 강점을 엿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물론 자갈치시장도 인상적이다. 평소 생선을 좋아해 시장을 거닐며 어르신들에게 생선의 종류를 물어봐도 모두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는 친절함에 감동했다. 나를 한국인처럼 편하게 대하는 제스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물론 맛있는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은. ‘경북대구횟집’에서 먹은 생선구이는 예술이었다! 생선 중 고등어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날 먹은 속살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갈치구이로 순위를 변경했다, 하하하.

인상적인 기념품도 많아 좋았다. 관광지를 방문하면 그 도시의 색깔이 담긴 제품을 구입하는데 부산타워 로고가 새겨진 초콜릿도 좋았고 볼펜과 같은 문구류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컸다.

함흥냉면도 놀라웠다.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어 막국수는 자주 접했지만 매콤하면서도 면발까지 쫄깃한 함흥냉면의 맛은 친구들에게 자랑할 예정이다. 부산의 얼굴로 불리는 ‘삼진어묵체험역사관’에서 운영하는 1일 클래스 관람도 재미있었고 고추안에 어묵을 담은 ‘고추튀김’은 한끼 식사처럼 푸짐했다.

이처럼 부산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임을 다시 한 번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 내가 만난 부산 부산 여행자들의 PICK

  •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태종대

“부산 영도에 자리한 태종대는 이곳의 일대를 둘러보는 ‘다누비 열차’를 운영해 느긋하게 여행할 수 있는 명소다. 출발 지점부터 전망 대와 등대를 비롯해 태종사까지 걷지 않고 편하게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 때문에 부산을 방문할 때마다 꼭 들른다. 매년 여름이면 푸른 빛깔의 수국을 주제로 한 ‘수국 꽃 문화축제’도 열려 부산의 힐링 명소로 꼭 추천하고 싶다.” – 최용호, 서울

태종대 |부산 영도구 전망로 24|

 

  • 입이 즐거운 맛의 향연, 남포동 먹자골목

“부산은 맛의 도시다. 특히 남포동 먹자골목은 식사부터 맛있는 간식거리가 가득하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씨앗호떡의 원조가 바로 이곳이다! 개인적으로 배우 이승기가 방문해 유명해진 ‘승기네 씨앗호떡’을 추천한다. 갈 때마다 기다려야 하지만 고소한 씨앗이 가득한 호떡을 한 입 베어 먹으면 피로가 풀린다. 저녁이 되면 포장마차 거리에서 운치 있게 파전과 주류도 즐길 수 있다.” – 박서연, 김해

남포동 먹자골목|부산 중구 비프광장로 36 일원

 

  • 커피 향이 머무르는 기장의 매력

“가장 핫한 명소로 꼽히는 곳 중 하나인 기장의 ‘카페 거리’에는 멋진 건축물을 본뜬 듯한 카페가 많다. 해운대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다. 오션뷰를 중심으로 생긴 카페 거리는 많지만 특히 이곳은 매장마다 각각의 특징이 있다. 웅장하거나 아담하거나 시크한 디자인의 카페 중 개인의 취향에 맞는 곳을 방문하는 재미를 얻어가길 바란다.” – 박수진, 대전

카페거리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449

 

  • 부산의 풍광을 담은 달맞이길

 

“해운대 달맞이길은 데이트 코스로 부산을 찾는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이다. 특히 송정해수욕장으로 길게 이어진 길은 봄엔 유채꽃과 벚꽃이 즐비해 카셰어링을 이용해 드라이브를 즐기면 더욱 좋다. 물론 산책로도 잘 마련되어 있지만 자동차를 이용해 굽이굽이 지어진 달맞이길을 가르며 그 재미를 느껴 보길 바란다.” – 한우신, 대구

달맞이길 |부산 해운대구 중동1439-32~ 송정동 산 53-4

유재기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