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인터뷰 : 구희진 대표

성공을 꿈꾸는 후배에게 조언한다

 

 

구희진 대신자산운용 대표는 27년간 금융인으로서 한길만 걸어왔다. 1989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LG투자증권을 거쳐 지난 2015년 대신자산운용의 대표가 됐다. 직장인의 신화다. 그를 지난 12월 중순 만났다.
“신입사원에게 ‘크리스마스이브에 출근하게 됐다’면서 SNS 메시지가 왔어요”라며 구희진 대표가 웃으며 말한다. “며칠 뒤에 회사가 명동으로 이사를 가서 시스템 점검차 출근하거든요. 저 역시 그날 잠깐 출근합니다. 하하.” 상사와도 나누기 어려운 SNS 메시지를 그것도 신입사원과 나누는 그의 경영 스타일이 놀랍다. 놀라운 기업 문화를 만든 그는 전국의 직장인 후배들을 위한 세 가지 성공 지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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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이론 없는 창조? 엉뚱한 길로 샌다
이론 없이 상상력만 발휘하면 딴 길로 샙니다. 만약 조직에서 무언가 큰 역할을 하고 싶다면 누구보다 이론을 열심히 공부해야 해요. 그 분야를 너무 잘 알아서 스스로 변화해야겠다는 마음이 창조의 근원입니다. 상상력에 많은 것을 의존하는데, 물론 남과 다른 아이디어도 중요해요. 하지만 업무와 학습을 병행해 얻은 이론이 생각과 결합했을 때, 마음속에서 ‘이걸 바꾸면 좋겠다’ 혹은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저는 이걸 창조다운 창조라고 봅니다.

둘, 회사와 성공을 이웃한다
간혹 ‘회사가 경제적 지원을 안 해줘서 일을 못 하겠어’ ‘우리 대표는 왜 이걸 몰라’ 하며 투정 부리는 직장인이 있어요. 그렇다면, 본인이 임원의 입장이 돼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회사에 무언가를 요구할 땐, 막연하게 개인적 역량을 키우고 싶다고 하지 말고 그 일을 통해 본인과 회사가 얻는 효과를 정확하게 밝히세요. 예를 들면 자신이 연수를 받고 싶은데, 그냥 배우고 싶단 말 대신 ‘이걸 배움으로써 개인 역량의 계발과 향후 이 직무에 내가 이렇게 일조할 거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근거가 담긴 주장은 상대를 설득합니다. 이런 자세가 자신을 발전시키는 나비효과라고 생각해요.

셋, 배려는 항상 성공을 품고 있다
예전에 어떤 신입사원이 저에게 한 손으로 서류를 건넨 적이 있어요.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는 팁을 주마’라며 사소한 예절을 알려줬죠. 예절, 즉 의식 수준이 선진화될수록 개인과 회사는 발전해요. 또 하나의 예를 들면 주변에 자기 차에서 담배를 피우고 창밖으로 꽁초를 던지는 사람이 있어요. 예의는 도덕과 윤리의식을 내포해요. 제 사례를 들어보죠. 과거 저를 금융인으로 만들어준 대신증권에서 10년간 근무를 하고 다른 곳으로 이직했어요. 당시 이곳에서 다른 회사로 이직할 때, 상사들을 찾아가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드렸어요. 10년 동안 저를 키워주신 분들이잖아요? 회사와 선배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제가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없었을 거예요. 그 뒤, 당시 제 선배가 다시 여기로 저를 불러 함께 일하게 됐고, 마침내 이 자리에 올랐어요. 사람과 회사에 대한 배려가 있다면 그건 경쟁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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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금융인이 전하는 경제 전망
요즘 새해 투자 전망에 관한 질문을 많이 들어요. 2017년엔 패시브 관련 상품(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구하는 소극적 투자 방식)이 강세를 보일 것 같아요. 갈수록 안전자산 선호율이 높아지고 있어요. 또한 미국이 세 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이상 달러 표시 자산의 인기는 계속될 겁니다. 이 때문에 국공채 관련 상품도 주목받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부동산 관련 대출상품은 꼭 눈여겨보세요.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부동산에 대출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약 4~6% 금리 수준을 보장할 수 있어요. 대신자산운용도 부동산 관련 상품을 많이 준비할 계획입니다. <SRT매거진> 독자 여러분도 2017년에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유재기 사진 임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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