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프라이빗 투어를 만든다

여행자가 원하는 장소와 일정으로 움직이는 프라이빗 투어가 주목받고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여행의 뉴 패러다임이다. 프라이빗 투어 설계자들을 만나 그들이 추구하는 여행을 취재했다.

 

 

제주도 토박이의 고향사랑

제주홍스타투어, 홍승우

제주홍스타투어(대표 홍승우)는 100% 여행자를 위한 프라이빗 투어로 여행자를 웃게 한다. 홍승우 대표는 “공항 픽업을 시작으로 마지막 공항 센딩까지 여행자의 스케줄로만 운영한 다. 제주도 사람만 아는 이야기는 물론 이곳 사람들의 일상을 들려주며 함께 여행을 다닌다는 기분으로 매일 여행을 즐기고 있다”라며 자신만의 프라이빗 투어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프라이빗 투어의 여행자는 철저히 주인공이 된다. 물 위에 뜬 배 모양을 형상화해 설계한 제주 방주교회를 비롯해 올레길 7코스, 서귀포 올레시장 등 거리에 상관없이 원하는 장소 및 식당 을 선정해 입맛을 반영한 여행을 꾸릴 수 있다. 홍 대표의 사진 촬영 서비스는 고객의 만족도를 한껏 높인다. 이뿐만 아니다. 매일 12명의 소규모 인원을 모아 하루 동안 여행하는 원데이 버스투어도 운영한다. 차별화된 자동차 프라이빗 투어는 가이드의 욕심에서 비롯됐다. “과거 아내가 스페인 여행 중 알게 된 가우디 버스투어에 관한 얘기를 들려줬다. 하루 일정으로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관람하는 이 상품은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해소한 가이드가 코스 선정과 해설에 집중할 수 있는 강점이 담겨 있었고 저 또한 제주도를 위한 원데이 버스투어와 프라이빗 투어를 만들었다.” 제주도 토박이의 고향 사랑은 이토록 놀랍다. 제주도 토박이 밀착 투어, 이 정도면 믿어볼 만하다.

  • 제주홍스타투어 : 동쪽의 겨울 투어

제주도 동 쪽에 자리한 관광 명소만을 여행하는 코스. 감귤 따기 체험과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받는 조천스위스마을 등 총 8곳을 도는 원데이 버스 투어다. 바쁜 사회인을 위해 아침 일찍 시작해 저녁이면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계절에 맞게 조금씩 코스가 바뀌니 미리 문의하고 이용하면 알 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064-743-5308│hongstartour.modoo.at│

 

 

 

더 가깝고 깊게 살피는 문화 자원

더 프렌치컬렉션, 반성호

더 프렌치컬렉션(대표 반성호)은 10인 이하의 소그룹 및 프라이빗 투어를 제안한다. 이 여행사는 주로 각 지역 여행 전문가와 함께 프랑스와 주변국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반성호 대표는 “단체 여행으로 원치 않는 장소와 상품을 사며 기분을 망치며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더 프렌치컬렉션의 프라이빗 투어 여행은 크게 패키지형과 맞춤형으로 나뉜다. 패키지 여행은 현지 전문가들이 사전에 조율한 일정으로 떠나는 여행이며 맞춤형은 여행자가 원하는 테마로 전문가와 함께 일정을 맞추며 진행한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베르비에(Verbier) 클래식 음악캠프’다. 반 대표는 “알프스를 배경으로 세계 정상급의 음악인들이 일 년에 한 번씩 모여 펼치는 문화행사로 올해 25주년을 맞이한다. 알프스의 작은 마을 베르비에의 따뜻한 분위기에서 감상하는 선율은 평소 음악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평생 잊지 못할 음악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알프스 하이킹 코스도 마련돼 지루할 틈 없는 일정을 보낼 수 있다. 감성이 깃든 프랑스 여행, 마다할 이유가 없다.

  • 추천 여행 루트 :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구간 르퓌길 투어

대자연의 품을 걸으며 명상과 순례,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코스다. 특히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이재형 번역작가와 함께 일주일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소설 < 보물섬> 저자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이 길의 일부인 남프랑스의 세벤느 지방을 걸었던 경험을 <당나귀와 함께한 세벤느 여행>이란 책으로 저술할 만큼 볼거리도 많으니 단단히 기대해도 좋다.

│070-8823-8253│www.thefrenchcollection.net│

 

 

공정하고 행복한 여행

베트남스토리, 고은지

베트남 전문 여행사 베트남스토리(대표 김정식)는 ‘공정하고 행복한 여행’이란 슬로건으로 프라이빗 투어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여행자가 여행지, 호텔, 식당 등을 선정하면 이를 일정에 반영해 프라이빗 투어를 운영한다. 요즘은 다낭과 호이안이 선호도가 높아 이들 지역 위주로 프라이빗 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베트남스토리는 여행자가 원하는 금액에 맞춰 일정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해 KBS 2TV 여행 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는 베트남스토리가 설계한 프라이빗 투어로 출연자들이 최고점을 맞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회사 고은지 대리는 “다낭 지역의 유명 명소와 호이안의 올드타운, 그리고 바나나힐을 중심으로 여행지의 수요가 높다. 특히 베트남은 걸으며 관광하는 명소가 많아 숙소는 기본적으로 5성급 리조트인 ‘남호이안 빈펄리조트’를 선정해놓고 프라이빗 투어를 짠다. 물론 경제적인 상황에 맞춰 낮은 금액의 숙소로 변경도 가능하다”라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여 행사 프라이빗 투어의 강점은 현지 상황과 피드백이다. 이처럼 베트남스토리의 프라이빗 투어는 여행자의 특별 요청사항까지 고려해 ‘자유여행 같은 패키지 여행’을 선보이고 있다. ‘여행을 가기 전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가이드에게 전달하는 자세를 귀찮아하지 말라’는 팁을 기억하고 관광객에게 친절한 나라 베트남 여행을 공략해보는 건 어떨까?

  • 베트남스토리 추천 여행 루트 : 푸꾸옥섬 투어

베트남 최남단에 자리한 푸꾸옥섬은 다낭과 나트랑(나짱)에 이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여행지다. 숲이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할 만큼 휴양에 집중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5성급 리조트가 많아 몸이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또한 몸과 눈을 피로하게 하는 곳보다 자연 그대로의 경관 을 감상하며 소진된 에너지를 채울 수 있어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추천한다.

│02-554-6565│www.vietnamstory.co.kr│

 

 

여행자와 호흡하는 일정

이오스여행사, 김호연

프라이빗 투어의 재미는 여행자와 가이드가 합을 맞추는 생동감이다. 일본의 도시별 프라이빗 투어를 운영하는 이오스여행사(대표 전광용)는 여행자가 원하는 장소를 필두로 현지의 특색 있는 카페나 음식점을 곁들이며 함께 일정을 맞추는 친화력을 갖췄다. 이곳의 김호연 과장은 얼마 전 학부모 한 명과 어린 자녀 세 명이 다녀온 오키나와 투어를 예로 들며 설명한다. “아이들과 떠나는 프라이빗 투어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아예 먹지 않는 경우도 잦아 자녀들이 먹지 못하는 음식을 체크해 야 한다. 또한 현지에서 생각지 못한 계획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면 서로 상의 후 움직일 때도 많다.” 소통의 힘, 이는 개인 여행에서 누릴 수 없는 차별화다. 현지 상황에 능한 노하우도 빼놓을 수 없다. 오키나와는 지난 2016년 이후로 프리미엄급 객실을 선보이는 리조트가 늘며 수요도 증가했다. 성수기라면 좋은 객실은 사전 지정이 불가하지만 이오스만의 관록으로 객실을 수배해 여행자의 니즈를 만족시킨다. “제 경우엔 오키나와에서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친구가 있어 여행자들과 방문해 현지인과 술도 기울이며 추억도 다진다.” 소비자와 판매자의 관계가 아닌 동반자로서의 관계, 당연히 여행은 즐거워진다.

  • 이오스여행사 추천 여행 루트 : 료칸 투어

따뜻한 온천에서 피로도 풀면서 편하게 숙소에서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료칸 투어는 부모님과 함께 즐겨도 좋은 여행이다. 국내 에서 료칸 투어로 잘 알려진 구로카와, 후쿠오카가 인기 지역이며 이오스여행사는 방문 지역마다 다른 프리미엄급 료칸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투어를 제안한다.

│02-511-8917│www.ios.co.kr│

유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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