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체질 의학 × 여름 보양식

기운이 허하기 쉬운 여름에 많이 찾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보양식이다. 그런데 이 보양식이 체질에 따라 약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한다는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화제인 ‘8체질 의학’에 따른 여름 보양식 궁합을 알아봤다.

 

 

목양 (木陽·Hepatonia)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하며 귀찮도록 땀이 많이 나도록 하여야 건강을 잘유지할 수 있는 체질.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인한 냉방병에 주의해야 한다. 소고기를 이용한 뜨끈한 설렁탕이나 사골국 등으로 이열치열하여 약한 폐를 보강하고 땀을 흠뻑 나게 하면 좋다.

 

 

목음 (木陰·Cholecystonia)

담낭이 강하고 대장이 약해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한여름에도 하복부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유의할 것. 갈비찜의 소갈비는 폐와 대장을 강화하여 담낭을 제어하고, 밤은 대장을 보완하는 좋은 영양소가 되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생기가 넘치게 한다.

 

토양 (土陽·Pancreotonia)

췌장의 기능이 강하고 신장이 약하므로 항상 시원하게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맵거나 튀긴 음식 등을 피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장을 보강하는 단백질원인 돼지고기가 가장 유익하여 돼지고기 수육을 된장이나 새우젓과 함께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토음 (土陰·Gastrotonia)

위장이 강하고 방광이 약하므로 강한 위장의 기운을 억제하는 음식으로 장부의 균형을 맞추면 힘이 나고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다. 복어는 위장의 열을 낮추는 데 최고의 음식. 복지리나 복사시미 등이 좋은 여름 보양식이 될 수 있다.

 

 

금양 (金陽· Pulmotonia)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하며 항상 체표의 온도가 높은 편으로 뜨거운 태양 아래나 더운 환경에서 땀이 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약한 간을 보강하는 해산물이 모두 좋은 편인데, 특히 바닷가재·게·새우 등 갑각류나 대합 같은 조개류를 이용한 요리가 아주 좋다.

 

 

금음 (金陰·Colonotonia)

 

대장이 강하고 담낭이 약하므로 육식을 멀리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강한 대장의 기운을 억제하는 메밀과 신선한 제철 해산물이 좋은 영양소로 장부의 균형을 유도하여 지친 여름을 잘 이길 수 있게 해준다. 고로, 해물 육수와 함께 먹는 100% 메밀국수가 좋은 보양식이 된다.

 

 

수양 (水陽·Renotonia)

신장이 강하고 췌장이 약하며 여름철 직사광선 아래서 일사병이 잘 올수 있는 체질이므로 항상 시원한 환경을 찾아 땀이 나는 것을 막도록 주의해야 한다. 닭고기, 찹쌀, 인삼, 대추 등 삼계탕의 모든 재료가 다 좋으나 땀을 막는 효능을 가진 황기가 들어간 황기삼계탕이 더욱 좋다.

 

수음 (水陰·Vesicotonia)

방광이 강하고 위장이 약하여 항상 소식, 규칙적인 식사, 따뜻한 온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체질이다. 땀을 막는 것과 더불어 물 한 잔마저도 차게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따라서 찜닭요리나 반계탕, 양고기 등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은 보양식이 된다.

 

 

※‘8체질 의학’이란?

한의사 권도원(1921~현재·제선한의원 원장)이 창시해 1965년 국제적으로 발표했다. 인간의 본성적 구분에 따른 8가지 개성 (individuality)을 8체질(Eight-Constitutions)이라 정의하고, 체질별로 침치료법과 섭생법을 달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현화 협조 최연국 한의사 (前제선한의원 부원장·younkuk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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