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꽃피고 ‘멋’ 나는 일상

계절의 여왕, 5월에 만난 비즈니스 트래블러의 스타일 지수. 

 

박현재
나이 32세 직업 뮤지컬 배우

  •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자면?

노래와 연기, 운동으로 꽉 찬 시간표. 현재 작품의 영역을 넓혀 드라마 <알바의 신>을 촬영 중이고, 틈틈이 두 아이의 아빠로서 육아를 겸하고 있다. 평소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아침을 시작해 노래와 연기 연습을 한 후 주짓수로 마무리한다. 스파링 상대와 격렬하게 운동하며 본능에 충실하다 보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갈 수 있어 즐겁다.

 

  • 즐기는 패션 스타일은?

한 번 구입한 옷은 잘 버리지 않는다. 입으면 입을수록, 신으면 신을수록 내 몸과 발에 꼭 맞춰지는 느낌이 좋다. 해지고 늘어졌어도 좋은 사람을 만날 때 더 입고 싶어지는 옷이야말로 최고의 옷이다.

 

  •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결혼 예물로 맞춘 오리스 커플 시계는 늘 패션의 중심이 되어준다.

 

  • 기차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타고 싶은 것 3가지를 꼽으라면?

무소유! 무언가를 가지고 가기보단 무언가를 찾으러 가는 것이 여행이고 삶이라 생각한다. 기차를 타면 새로운 풍경, 새로운 사람, 새로운 추억과 만나게 되니 굳이 가지고 가야 할 게 있을까?

 

남민혜
나이 27세 직업 플로리스트

  •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자면?

향기로운 꽃과 함께하는 삶이다. 이른 아침, 꽃시장과 농장에 들러 예약 고객을 위한 식물과 플라워 레슨에 쓰일 꽃을 구입하고 불필요한 잎과 가시를 깔끔하게 제거한 후 라꼬뜨 플라워 숍의 문을 연다. 직장인의 퇴근 시간에 가장 붐비는데, 각기 다른 이유로 꽃을 고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행복해진다.

 

  • 즐기는 패션 스타일은?

플라워 레슨은 물론 항상 사람들과 마주하는 직업이다 보니 밝은 인상을 줄 수 있는 화사한 컬러와 디자인의 옷을 주로 입는다. 여기에 ‘편안함’은 필수! 꽃을 다루는 작업 자체가 은근 몸을 많이 사용하기에 옷이 편해야 작업도 쉬워진다.

 

  •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따뜻한 5월이니 봄나들이 떠나듯 화사한 샤 스커트로 기분까지 업!

 

  • 기차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타고 싶은 것 3가지를 꼽으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책도 필요 없고, 음악도 필요 없다.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오로지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말을 너무 많이 하면 목마를 테니 얼음 동동 띄운 카페라테 한 잔 정도는 챙길 수도.

 

 

이수열
나이 45세 직업 일컴 기획총괄

  •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자면?

아이디어에 살고 아이디어에 죽는 광고회사에서 기획총괄을 맡고 있다. 수많은 회의를 거쳐 나온 ‘활어’와 같은 신선한 아이디어가 거침없이 팔딱거리도록 광고주를 설득하고, 소비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이 주요 업무. 변화무쌍한 광고 트렌드를 빨리 캐치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팟캐스트를 즐겨 듣고, 이를 광고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 즐기는 패션 스타일은?

한때는 실력이 안 되니 패션으로라도 튀어 보려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베이식과 클래식 사이에서 최대한의 조화를 끌어낸다. 디테일이 있는 평범함을 추구한다고나 할까?

 

  •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봄부터 여름까지 밝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댄디한 스타일의 셔츠와 팬츠.

 

  • 기차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타고 싶은 것 3가지를 꼽으라면?

안경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클립온 선글라스와 넉넉한 사이즈의 배낭, 그리고 기차 안에서 꿀잠을 잘 수 있는 수면용 책. SRT를 타면 부산역까지 2시간밖에 걸리지 않으니 최대한 빨리 숙면에 빠지려면 어려운 책이 필요하겠다. 

 

 

이슬

나이 25세 직업 가방 디자이너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자면?

패션 브랜드 ‘디어니스’를 론칭한 대표이자 가방 디자이너. 디자인, 생산관리, 유통 등의 업무를 모두 수행하다 보니 하루 패턴은 늘 제각각이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공장에 처박혀 있고, 어떤 날은 컴퓨터 앞에 앉아 사무작업만 하며, 어떤 날은 줄줄이 미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가끔 쉬고 싶은 날에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을 보면서 혼술을 즐기며 나만의 시간도 가진다.

 

즐기는 패션 스타일은?

움직임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페미닌한 스타일을 즐긴다. 단 편안한 상의나 운동화로 적당히 타협하는 편. 멋보다는 편안한 옷이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멋을 창조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해서 다른 불편함이나 장애요소가 없길 바라기 때문이다.

 

  •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작고 가벼운 미니백. 리본처럼 길게 내려오는 스타일이 페미닌 룩의 포인트로 잘 어울린다.

 

기차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타고 싶은 것 3가지를 꼽으라면?

음악을 좋아하는 내게 야마하 이어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어디로 떠나든 여행지와 어울리는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공기, 분위기, 하늘이 쏟아낸 빛까지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어 좋다. 문득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적을 수 있는 펜과 종이, 먹음직스러운 햄버거 세트까지 함께한다면 여행이 더 즐거울 듯하다.

 

 

김정원  사진 손준석 

 

 


 

SRT매거진 페이스북으로 이동

SRT매거진 인스타그램으로 이동

 

SHARE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