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리얼 실용서

삶의 질을 높이는 실용서. 집에 한 권쯤 있으면 살면서 도움이 될 독특한 실용서를 선정했다.

 

<안부르고 혼자고침>

완주숙녀회·이보현 | 휴머니스트 

가끔 세면대가 막혀 전문기사를 호출해 수리하는 비용이 만만찮게 나갔다(세면대에서 머리를 감다 보니 한 해에 한 번씩 막힌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그 수리비로 수십 잔의 커피를 마셨을 텐데. 이 책은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문제점을 맥가이버처럼 알아서 해결해보고 싶은 독자를 위해 탄생했다. 샤워기의 수압을 조절하는 방법부터 문고리가 고장 나거나 오래된 문고리를 스스로 교체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를 쉽게 따라 하며 해결하게끔 일러스트와 함께 일러준다. 화장실의 환풍기가 돌지 않는 대공사가 예 상되는 문제도 이 책이 알려주는 대로 차근차근 따라하면 고칠 수 있다. 이런게 진짜 실용서다. 

대상 : 이성에게 멋진 사람으로 각인되고 싶은 꿈을 꾸는 초식남.

 

 

<시미켄의 베스트 섹스>
시미즈 켄, 김봄 번역 | ㅁㅅㄴ

19년간 5000편이 넘는 에로 영화에 출연하며 수많은 경험(?)을 쌓아온 성인 배우인 시미즈 켄이 공개하는 성에 관한 스토리를 담은 섹스 바이블. 성관계가 낯설거나 어떻게 하면 침대 위에서 남녀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책의 핵심 이다. 원초적인 사랑의 방법론인 셈. 키스의 종류와 순서부터 콘돔을 5초 만에 끼우는 방법, 조루 환자에게 들려주는 팁부터 부부가 퇴근 후 딴 데 가지 않고 집으로 향하게 만드는 체위 비법이 담겼다. 저자는 “섹스는 파트너와 소통하고, 서로의 마음을 탐 색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명언이다! 실전으로 똘똘 뭉친 저자의 피드백은 대한민국을 ‘출산 가정’으로 이끌기 충분하다. 

대상 : 침대에서 진정한 ‘정도의 길’을 걷길 원하는 수많은 성인 남녀.

 

<하루 5분! 정리 노트>
moca , 이연심 번역 | 영진닷컴

<하루 5분! 정리 노트>는 주변을 예쁘게 꾸미라는 조언 대신 하루에 물건 3~5개씩 처분하고 그 이유를 적으며 자신을 돌아 보는 반전을 일러주는 실용서다. 책을 펼치면 정리에 대한 내용보다 그날 자신이 무엇을 버렸는지 적고 그 행위로 인해 얻는 변화를 3주간의 코스로 안내한다. 실제 기자 역시 이 책을 읽고 애물 단지가 된 캡슐커피 머신을 버림으로써 ‘언제 캡슐 커피를 사서 제품을 사용하지?’라는 고민을 중단하게 됐다. 버릴 물건을 기입할수록 얻는 공간의 확보야말로 올바른 정리를 위한 지름길인 셈이다.

대상 : 무분별한 과소비로 매달 월급이 통장으로 스쳐지나가는 직장인들.

 

<강약중강약>
황세진 , 정혜진 그림 | 알마 출판사

팟캐스트에서 실제 약사와 의사가 현장에서 근무 중 경험한 내용을 정리한 실용서다. 쉽게 쏙 들어오는 질문을 Q&A 형식으로 제공해 평소 몸이 자주 아프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약은 왜 식후 30분에 먹어야 할까?’, ‘내가 처방받은 감기약을 다른 감기 환자에게 줘도 괜찮을 까?, 처럼 궁금했던 이야기들. 그 해답을 의사와 약사의 입장으로 나눠 해결책을 제안해 믿음직한 주치의가 되어준다. 식후 30분에 약을 먹으라는 이유를 공개하겠다. 위장을 자극하는 약들이 더러 있을 수 있고 약의 작용 시간을 고려할 때 식사 시간과 연관 지으면 챙겨 먹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대상 : 감기에 걸리면 소주를 마셔야 한다는 잘못된 상식을 실천하는 소수의 독자.

 

글  유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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