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멈춰라! 자판기의 진화

200원짜리 커피를 파는 자판기조차 찾기 어려운 시대. 침체한 자판기 시장은 변화를 택했다. 간식은 물론 꽃까지 판매하는 놀라운 자판기들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얼마 전 기자는 서울 소재의 한 대학가에서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판매 하는 자판기 앞에 많은 학생이 줄지어 선 광경을 목격했다. 해당 자판기를 운영하는 업체인 ‘꽃너울’ 관계자는 “서울시에만 약 15개의 자판기가 설치됐다. 자판기에서 꽃을 살 수 있는 재미가 있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재미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지난 2011년부터 자판기에서 바나나를 판매하는 ‘돌 코리아’의 남궁해인 주임은 “최근 화제가 되는 수많은 제품을 파는 자판기는 가공식품 대비 유지비가 몇 배는 차이가 나지만 기업 입장에선 소비자에게 쉽게 제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유지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선 홍보 방안의 하나지만 대중의 만족도는 다행히 높은 편이다.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자판기 #24시간내내먹자

강남 신논현점 앞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자판기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몬드 봉봉, 초콜릿 무스를 비롯해 총 6종류의 브랜드 베스트셀러 상품을 판매한다. 터치스크린에 있는 메뉴를 고르고 현금이나 카드를 사용해 살 수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도 먹을 수 있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73

 

돌 코리아
#바나나자판기 #변비탈출 #건강

한 송이를 사기 부담스러운 현대인을 위해 낱개로 판매 중이며 현재 용산역, 영등포역, 홍대입구역, 왕십리역, 국민대학교에만 위치했다. 바나나를 신선하게 보관할수 있는 케이스까지 판매해 즐거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과일 보관에 최적온도인 13℃를 유지해 언제나 맛 좋은 바나나를 먹을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양화로 지하 188

 

터치카페
#커피자판기 #1500원커피

무인 카페로 내부엔 3대의 자판기만 있다. 스스로 자판기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결제한 뒤 컵 홀더 등을 끼워 마셔야 하지만 불편 하진 않다. 맛이 좋기 때문! 200원짜리 자판기 커피와는 퀄리티 부터 다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원두를 직수입해 맛 또한 여느 프랜차이즈 커피 못지않게 깊은 맛이 일품이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61길 10

 

난만 플라워 컴퍼니
#꽃자판기 #로맨틱 #성공적

최대 3년간 보관이 가능한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파는 자판기로 대학가 근처에 많이 배치됐다. 총 20종류의 다양한 꽃이 갖춰졌고 가격도 1만 원대부터 2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라 인기가 많다. 상품 번호를 입력하고 카드로 결제하면 해당 상품의 문 잠금이 해제되며 선택한 꽃을 꺼낼 수 있다. 연인을 위한 선물로도 제격이다.
서울 마포구 어울 마당로 64 상상마당빌딩 부근

 

 

 

유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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