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봄바람 타고 꽃길 따라

김형인|40세|개그맨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자면?
어디라도 부르면 달려가는 삶. 방송이나 행사에 따라 전국 방방곡곡 가지 못할 곳이란 없다. 남을 웃겨야 사는 직업이니 아이디어 연구와 캐릭터 개발은 필수, 일상을 콩트처럼 즐기려 노력한다. 올해 이슈는 결혼. 오는 3월 17일에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데, 자유로웠던 일상이 어떻게 변할지 벌써부터 겁(!)난다.

즐기는 패션 스타일은?
독특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를 선택하곤 했지만 이제 스타일도 여자친구의 통제하에 있다. 자고로 여자의 말은 잘들어야 하는 법이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보랏빛 징 슬립온. 행사 진행을 맡을 때에는 최대한 튀지 않게 입는다. 주인공을 받쳐주는 역할이기 때문. 단 신발만큼은 예외다.

기차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타고 싶은 것 3가지를 꼽으라면?
결혼 전까지의 동반자인 잉글리시 불독 똥칠이와 결혼 후의 동반자인 여자친구와 함께 떠나고 싶다. 똥칠이는 조만간 바통터치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T O D A Y ’ s I T E M
지방 행사를 위해 최대한 차분하게 매치한 셔츠와 카디건|여자친구의 선물이라 더 많이, 더 아껴 입는 청바지|수제화 매장에서 보자마자 반해버린 보랏빛 슬립온은 원래 판매용이 아니었으나 가지고 싶다는 강렬한 눈빛을 읽었는지 사장님께서 통 크게 선물해주셨다|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한 월도르 워치

 

 

장소미|34세|슈즈 디자이너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자면?
11년 차 슈즈디자이너로 지난해 4월, ‘마리보보’를 론칭해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한 시장 조사와 디자인 연구는 일상, 요즘은 2018 S/S 신상품을 준비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른 아침 요가를 즐기며 머리를 깨끗이 비워내면 하루가 더욱 활기차다.

즐기는 패션 스타일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좋다. 유행보다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선호하고, 컬러도 무채색을 주로 선택한다. 체형 보완을 위해 미니드레스와 잘 재단된 팬츠를 즐겨 입고, 편한 플랫슈즈를 매치한다. 물론 특별한 날에는 10cm가 넘는 과감한 힐을 신기도 한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매일 아침, 오늘 신을 신발을 먼저 결정한후 그에 맞는 의상을 고른다. 오늘은 비즈니스 미팅에 맞춰 직접 디자인한 아이보리 컬러의 스프링 부츠를 선택했다.

기차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타고 싶은 것 3가지를 꼽으라면?
슈즈 디자인을 스케치할 수 있는 몰스킨 다이어리는 언제나 1순위. 이 외에 좋아하는 음악이 가득 담긴 휴대폰과 이어폰,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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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처럼 내 몸에 꼭 맞는 사이즈가 딱 한 벌 남아 고민 없이 바로 구입한 이자벨마랑 재킷|체형 보완에 탁월한 디자인으로 품절되어 구하기 힘들었지만 서울 곳곳의 매장을 돌고 돌아 결국 내 것이 된 자라 트위드 원피스|서른이 되던 해, 찬란한 30대 시작을 기념하며 나 자신에게 선물한 생로랑 카바시크 숄더백|진주를 착용하면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아 ‘행운의 아이템’으로 선택한 진주 귀걸이|2018년 봄의 느낌을 살려 디자인한 마리보보 아이보리 스프링 앵클부츠

 

 

추상민|42세|코이컴퍼니 대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자면?
스위스 시계 브랜드 그로바나, 웽거 등의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며 경제신문을 읽고, 제품 현황과 매출을 분석해 유통, 마케팅, 서비스 개선에 힘쓴다. 지난해 12월에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특허 등록을 받아 구체적인 사업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즐기는 패션 스타일은?
비즈니스 미팅이 있을 때에는 격식을 갖춰 슈트를 입지만 평소에는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긴다. 심플한 셔츠와 팬츠, 그리고 스니커즈 등으로 ‘편안함’을 우선시한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스웨이드 소재의 블루 컬러 로퍼는 늘 옳다. 청바지에 매치하면 경쾌한 발걸음이 보장된다.

기차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타고 싶은 것 3가지를 꼽으라면?
스마트워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 감성의 시계와 영화 한 편을 담은 휴대폰, 오로지 영화에 집중할 수있는 고음질의 이어폰. 기차에서의 영화 감상은 달콤한 휴식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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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홍콩 바젤아트페어 출장 시 구입한 빈티지한 느낌의 가죽 점퍼|몇 년 전 생일에 직원들이 선물해 더욱 소중한 레드 체크 셔츠|지인에게 선물받은 스웨이드 소재의 블루 컬러 로퍼는 청바지와 매치하기 좋다|수납공간이 많아 실용적이고, 정장과 캐주얼한 차림에 모두 잘 어울리는 투미 백|회사를 창업한 이래 첫 번째 수입 브랜드가 되어 더 의미 있는 그로바나 크로노그래프 워치

 

 
최윤서|36세|제일H&B 화장품사업부 팀장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자면?
매일 아침 라디오를 들으며 출근해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낸다. 상품 기획부터 네이밍,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지만 저녁시간만큼은 사수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라이프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단하진 않다. 집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고, 가끔은 지인들과 만나는 등 단조로운 삶이다.

즐기는 패션 스타일은?
비즈니스 미팅이 많아 정장을 주로 입는다. 단 딱딱하지 않게, 에지 있게 입는 것이 포인트!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컬러는 과감하게 매치하고,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 하지만 주말 패션은 180도 다르다. 트레이닝복 한 벌이면 끝!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독특한 배색으로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주는 슈트를 골랐고, 의상이 돋보이도록 액세서리와 하이힐은 차분한 컬러로 맞췄다.

기차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타고 싶은 것 3가지를 꼽으라면?
지방 출장이 많아 SRT를 자주 이용한다. 그때마다 챙기는 것은 감정선이 편안한 소설과 주변의 시끄러운 잡소리(!)를 차단해줄 음악, 그리고 부드러운 드립 커피 한 잔이다.

T O D A Y ’ s I T E M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블루, 그레이, 그린 등 컬러만큼은 독특하게 배색된 슈트|아무리 좋은 가방도 무거우면 딱 질색이다. 가볍고 튼튼하고 실용적이라 들기 좋은 클러치백이 정답|발이 편해야 하루가 편하기 때문에 구두는 항상 까다롭게 고른다. 누드베이지 컬러의 가죽 구두는 의상과 매치하기도 쉽고 다리도 길어 보여 애정이 가는 아이템.

 

 

 

김정원 사진 손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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