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정확히 알고 시작하는 건 투자일 수 있지만 모르고 시작하는 건 투기에 가깝다. 암호화폐의 의미를 짚고 넘어가자.

 

 

두툼한 지갑과 맞바꾼 평화로운 일상

얼마 전 기자는 고향 친구에게 암호화폐 투자로 한 달 만에 약 6000만 원을 벌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2017년 10월 말 1개에 약 50만 원대인 비트코인 캐시에 5000만 원을 투자했고 일주일 만에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은 90만 원으로 치솟았다. 그 결과 원금의 90%에 가까운 수익을 얻었다는 것.

따로 공부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감으로 시작했다. 처음엔 장기 투자 개념으로 넣어둔 건데 이렇게 오를 줄 몰랐다”고 말했다. 누가 봐도 그의 투자 방식은 투기에 가까웠다. 운이 나빴다면 통째로 돈을 날릴 수도 있었을 터, 달라진 건 그의 지갑만이 아니었다. “솔직히 쉽게 큰돈을 버니까 누가 돈을 벌면 자연스레 누군가는 그 돈을 잃게 되는 제로섬 게임 같다. 하루 중 99%는 암호화폐 생각뿐 이라 제대로 일도 안 잡혀 내 삶이 없어진 기분이다”라면서 그는 여전히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있었다. 이처럼 수많은 사회인의 이목을 끄는 암호화폐. 그 탄생과 주요 화폐의 정체를 살펴봤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혹은 전자화폐의 정확한 명칭은 암호화폐다. 이는 ‘블록체인’(하나의 장부에 개인의 거래내역을 기록하는 기술로 개인이 보유한 거래내역을 기존 기록과 비교해 위조가 불가능)에서 시작됐다. 여기서 파생된 암호화폐가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첫 블록에서 50비트코인이 발행된 후 각 블록이 생성할 때마다 일정량의 비트코인이 발행되도록 설계됐다.

향후 4년마다 이전 4년 동안 발행된 양의 절반만 발행되고, 2140년까치 총 2100만 비트코인이 발행되면 더는 발행되지 않는다. 이처럼 희소성을 지녔기 때문에 ‘비트코인 1bit(개)당 가격, 2000만 원 돌파’와 같은 기사가 대중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기도 한다.

 

이더리움

비트코인과 더불어 가장 많이 듣는 용어는 이더리움이다. 둘은 쓰임새 부터 확연한 차이를 띤다. 이더리움은 지난 2014년 개발된 암호화폐로 화폐와 ‘플랫폼’(소프트웨어를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화폐 그 이상의 영역을 의미) 기능을 갖췄고 무제한 발행할 수 있다. 그러나 2016년 6월, 당시 시세로 640억 원 (약 360만 개)의 이더리움이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암호화폐 안정성의 신뢰도에 금이 가기도 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비트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을까?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비트코인 사용처를 알려주는 코인맵(coinmap.org) 사이트에 들어가면 주변의 비트코인 사용처(음식점)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엔 100여 곳의 비트코인 결제처가 있지만 실제로 활발하게 이뤄 지지 않는 상태다.
기존 암호화폐와 비슷한 화폐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기존 블록 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상태에서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종류의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을 하드포크라고 한다. 비트코인의 하드포크가 이뤄져 탄생한 게 ‘비트코인 캐시’와 ‘비트코인 골드’이 며, 이더리움이 하드포크하며 나온 게 ‘이더리움 클래식’이다.암호화폐 거래는 어디서 하는가?
현재 국내엔 코인원, 빗썸, 코빗, 업비트와 같은 유명한 비트코인 거래소가 존재한다. 대부분 이메일로 가입하면 발급되는 가상 계좌에 현금을 입금하고 다양한 암호폐를 매입하거나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 매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재기 참고도서 제4차 산업혁명시대, 비트코인에 투자하라(안혁,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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