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열풍, 유행은 돌아오는 거야

10년이 지나면 금수강산만 변하는 게 아니다. 한물간 아이템이 핫 트렌드로 부활하기도 한다.

 

 

김병지컷’이 또!? 울프컷 

다시 유행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드래곤, 송민호, 남주혁, 엑소 백현이 울프컷을 하고 나타나면서 뭇 남성들이 ‘나, 나도 해야 하는 건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울프컷은 옆머리는 짧게 치고 뒷머리를 길게 남겨 늑대처럼 층을 내서 커트한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맥가이버 혹은 김병지의 헤어스타일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듯. 본디 유럽과 미국의 청년들이 미용실에 가지 않고 제멋대로 머리를 자른 것에서 유래했다고. 댄디컷, 투블록컷이 지겹다면 남주혁처럼 모던한 울프컷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지?

 

다리가 길어보여 부츠컷 

대세이던 스키니진 대신 부츠컷진이 유행이다. 무릎 아래부터 폭이 넓어져 부츠 위에 편하게 신을수 있다고 ‘부츠컷(boots-cut)’이라 부르는 이 바지는, 맞다. 일명 ‘나팔바지’다. 최근 유행하는 부츠컷은 발목이 살짝 드러날 정도로 발랄한 길이감을 보인다. 가을도 무르익었고 겨울도 다가올 테니 삭스부츠(socks boots)처럼 타이트한 부츠와 함께 코디하면 보온과 체형 보완, 일타쌍피를 누릴 수 있다는 거!

 

웨이스트백? 패니백? 힙색!

재래시장 상인이 즐겨 매던 이가방, 유럽여행 처음 가는 패키지 관광객의 필수 아이템, ‘힙색’이 럭셔리 브랜드와 패셔니스타의 잇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사실 힙색은 콩글리시에 가깝고 해외에서는 웨이스트 백(waist bag) 혹은 엉덩이의 비속어인 패니(fanny)를 붙여 패니백(fanny bag)으로 부른다. 엄마의 오래된 옷장 속에 빈티지 힙색이 잠자고 있을지도 모를 일. 브랜드 로고가 크게 들어간 트레이닝복에 빈티지 힙색 무심하게 두르면 인스타그램에서 대히트 확.정.

 

추억 속으로 고고, 롤러장 

술 마시고 노래방 가는 코스, 너무 식상하다. 이젠 롤러장에 가자! 과거 껌 좀 씹던 언니 오빠들이 바퀴좀 굴렸다는 롤러장, 속칭 ‘고고장’이 가족끼리 놀러오는 건전한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천 ‘롤캣’, 경기 고양시 ‘롤러비트’, 부산 ‘롤러라인’ 등 추억의 롤러장이 전국에 50여 개 이상 성업 중이다. 이용요금은 롤러스케이트와 안전장비 렌털을 포함, 2시간에 1만 원 정도.

 

쾌적하게 즐겨봐, 만화카페 

반지하 만화방은 잊어라. 채광 좋고 인테리어도 세련된 ‘만화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만화삼매경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국내 웹툰시장 규모가 5000억 원에 달한다지만 역시 만화는 손으로 종이 넘기는 맛이 아니겠는가! 국내 이용요금은 시간당 2000~3000원 사이. 빨리 읽는 자가 신간을 두루 섭렵하고 본전도 뽑는다. 데이트 코스로도 좋지만 혼자 와서 놀아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다.

 

 

사진 한경DB, CJ, SM엔터테인먼트

 

 


 

 

 

SRT매거진 페이스북으로 이동

SRT매거진 인스타그램으로 이동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