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이슈 : 소유] 소유욕의 성장 그래프

0세~뽀통령에 눈뜨기 전

갓 태어난 아기에게 엄마란 이 세상의 전부. 하루 종일 코알라처럼 엄마한테 딱 달라붙는다. 엄마가 재우는 대로, 입히는 대로, 먹이는대로 엄마의 통제하에 무럭무럭 자라난다. 유아교육학에서 인생 초기에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강한 유대를 형성하는 것을 ‘애착 (Attachment)’이라 하는데, 이 애착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성격과 성향이 달라진다. 정서, 사회성 발달, 인지능력 등 신뢰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아기와 엄마의 애착형성은 매우 중요하다. 뽀로로(라이벌 ‘핑 크퐁’도 있다)에 마음을 뺏기기 시작하면 서서히 엄마를 덜 찾기 시작하니 엄마들이여, 힘들어도 조금만 버티자.

 

질풍노도 10대

콘텐츠를 통해 소통하는 세대. 70% 이상이 ‘스마트폰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TV보다 스마트폰을 주요 매체로 활용하며, 사용 목적은 게임이나 음악, 동영상 콘텐츠 감상. 외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가장 폭발할 나이라 ‘메이커’와 ‘한정판’에 집착한다. 동경하는 아이돌이 광고모델인 제품의 선호도도 높은 편. 넥슨 게임 ‘엘소드’의 방탄소년단 아바타, 미샤와 라인프렌즈 컬래버레이션 화장품 등이 그 예. 단 자체 구매력이 낮아 고가의 물건을 살 때는 ‘엄카(엄마 카드)’의 힘을 빌려야 한다. 9월에 삼성 ‘갤럭시노트8’부터 시작해 LG ‘V30’, 애플 ‘아이폰8’이 대거 출시 예정이라 부모가 덩달아 긴장하고 있다.

 

해외러시 20대

지금 20·30대는 역대 가장 해외 경험이 풍부한 세대다. 삼성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조사한 지난 3년간 20·30대의 신용카드 상위 지출 항목에 ‘유학원’ 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다.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녔던 이들은 대학에서도 교환학생, 유학, 어학연수 등의 채널로 글로벌 인재가 되고자 노력한다. 특히 ‘유럽 배낭여행’은 대학생에겐 필수 코스다. 그러나 이 해외 경험의 목적이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와 연관됐다는 건 무척 슬픈 현실이다. 지난 8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2017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임원 중 27.6%가 유학파였다. KOSPI 20대 기업의 임원 유학파 평균은 20.1%다.

 

인테리어홀릭 30대

30대에는 인테리어용품, 패브릭 등에 대한 소비가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다. 부모에게서 독립하여 혼자 살기 시작하거나, 결혼 후 나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나이이기 때문. 1인용 가구와 소품으로 가득한 천이백엠(www.1200m.com), DIY 가구 마니아의 성지 페인트인포(www.
paintinfo.co.kr) 등을 즐겨 찾는다. 낡은 집을 근사하게 리모델링하는 홈인테리어, 구조변경 없이 내장재와 패브릭만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홈 스타일링을 의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업체에 맡길 경우 인테리어 비용은 지역· 업체·자재별 따라 편차가 크지만 수도권 기준으로 평당 100만 원 선이다.

 

자식바라기 40·50대

40·50대는 상대적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소비가 적었다. 자녀 양육과 가족의 미래가 1순위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해서는 소소한 취미활동 외에 돈을 거의 쓰지 않지만 ‘자녀 교육을 위해서라면 은퇴 후 준비자금을 양보할수 있다’는 비율이 47%에 가까울 정도로 자녀 교육에 열성적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지난 여름방학 동안 73.4%의 미취학 아동및 초·중·고등학생이 사교육을 받았으며, 이 중 고등학생의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73만4000원이었다. ‘사교육 1번지’인 서울 강남 대치동은 어떨까. ‘2015 강남구 사회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월평균 250만 원 이상이다.

 

* 이 기사는 메조미디어 보고서 ‘2016 타깃 인사이트’와 삼성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의 2013~2016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참고했습니다. 세대별 아이템은 30일 기준 가장 구매욕구가 높은 아이템을 상징적으로 선정한 것이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현화 협조 메조미디어, 삼성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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