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지 않는 리더의 실패없는 패션

델핀 아르노

LVMH 그룹에 소속된 패션 기업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부사장. 프랑스를 대표하는 LVMH 그룹은 펜디·불가리·크리스찬 디올·지방시 등 패션 브랜드와 태그호이어·위블로 등 시계 브랜드, 모에샹동 등 와인 브랜드까지 총 60여 개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회사로 델핀 아르노는 창업자이자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장녀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꽃길만 걸어왔다. 프랑스 파리 EDHEC 비즈니스스쿨과 런던정경대학(LSE)을 졸업하고 2000년 LVMH 그룹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뒤, 입사 3년 만인 28세에 이사로 승진한다. 2013년 루이비통 부사장으로 발탁 되었고, 경영 능력을 인정받으며 현재 LVMH 그룹을 이끌 차기 후계자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거대 패션 왕국을 리드할 그의 스타일은 차분하지만 고급스러움이 넘친다. 주로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커리어우먼 룩을 선보이고, 독특한 백과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특징. 간혹 화려한 드레스로 ‘프렌치 퀸’의 면모를 뽐내기도 한다.

 

잭 도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Twitter)와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 스퀘어 (Square)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인. 대학을 중퇴하고 프로그래머로 활동 하던 그는 2006년 에반 윌리엄스, 비즈 스톤, 노아 글라스 등과 함께 트위터를 창업했다. 140자의 짧지만 임팩트 있는 의사소통을 무기로 트위터는 인기를 끌지만 잭 도시는 경영권 다툼에 밀려 결국 2008년에 회사를 떠난다. 그러나 인생사 새옹지마.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스퀘어를 창업해 홀로서기에 성공했고, 2015년 이익 창출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트위터의 구원투수가 되어 다시 돌아온다. 현재 트위터는 예전만 한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지만 얼마든지 반등의 기회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잭 도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섹시한 CEO이자 옷 잘 입는 리더로 꼽힌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깔끔한 셔츠와 슈트로 멋을 내고, 평상시에는 편안한 니트 혹은 캐주얼한 가죽 재킷을 즐기는데, 무엇보다 본인의 개성을 잘 살리는 것이 매력이다.

 

제이미 다이먼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앤 컴퍼니(JP Morgan Chase & Co.)의 최고경영인. 2017년 2분기 순이익이 70억3000만 달러(약 7조9685억 원)에 이르는 JP모건체이스앤컴퍼니는 금융 안정위원회(FSB)가 전 세계 은행 중 부도가 나면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타격을 주는 은행으로 선정했을 만큼 영향력이 큰 회사다. 2005년 12월부터 은행을 이끈 제이미 다이먼 역시 야심과 승부욕이 대단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터프츠대학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MBA)을 마친 그는 당시 월스트리트를 주름 잡던 금융전문가 샌디 웨일의 비서로 일하며 실력을 쌓았다. 2000년 뱅크원의 CEO가 되자마자 과감한 구조 조정과 개혁으로 회사 가치를 2배로 키우고, 2004년 JP모건체이스와의 합병을 성사시켰으며, 이내 최고경영인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우뚝 섰다. 그는 신뢰와 호감을 주는 금융인 패션을 전략적으로 소화한다. 셔츠와 타이, 슈트를 고집하고, 긍정적인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

 

칼리 피오리나

휼렛패커드(HP)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기업인이자 정치인. 스탠퍼드대를 졸업하고, 메릴랜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 매사추세츠공과대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목표지향적인 커리어우먼이 된 것은 일을 시작 하면서부터였다. AT&T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해 세일즈 업무를 담당한 그는 꾸준한 노력으로 입사 10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후 AT&T에서 분사한 루슨트테크놀로지스 글로벌서비스부문 사장을 맡아 연 매출 200억 달러(약 22조 원)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99년 연봉 9000만 달러(약 1000 억 원)를 받고 휼렛패커드에 영입돼, 2005년까지 CEO 자리를 지키며 <포천>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1위에 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퇴사 후에는 정계에 진출, 미국 대통령에도 도전했지만 중도 포기했다. 평소 단정하고 통일된 컬러의 재킷과 스커트로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우먼 룩을 선보이던 그였지만 최근에는 좀 더 온화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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