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광복과 함께 달린 ‘해방자 1호’

그날, 철도수출국의 역사가 시작됐다

일본의 압제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은 1945년은 대한민국 철도 역사상 매우 의미 있는 해다. 같은 해 12월 27일,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증기기관차인 ‘해방자 1호’ 가 영등포를 출발해 수원까지 시운전됐기 때문이다.
‘해방자 1호’는 용산공작주식회사 영등포공장에서 제작되었으며 객차 20량을 연결해 시간당 100km를 달릴 수 있는 2000마력의 동력을 가졌다. 광복을 기념하여 이름도 ‘해방자 1호’라 불렀다.
광복 전, 철도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일제는 조선인 철도원을 정원의 3분의 1로 제한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본인의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로 빚어낸 ‘해방자 1호’. 이제는 철도수출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철도 기술에 첫발을 내디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시운전 중인 ‘해방자 1호’
우리 손으로 조립한 기관차가 인천공작창에서 나오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주연 사진 2003 사진으로 본 한국철도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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