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넌 누구냐?

사이코패스 테스트 ‘PCL-R’

전혀 공감하지 않으면 0점
비슷하면 1점
완전히 일치하면 2점

총점 = 40점

1 말 잘하는 것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2 자기의 가치에 대해 자랑하고 다닌다.
3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4 속임수를 경멸하거나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5 범죄를 저질러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6 감동적인 것을 봐도 감동인지 모른다.
7 매사에 냉담하고 남이 말하는 것에 공감하지 않는다.
8 책임감이 없거나 부족하다.
9 일상생활에서 많은 정신적 자극이 필요하고 지루함이 많다.
10 기생충처럼 남에게 빌붙어 산다.
11 나쁜 행동을 자제할 능력이 부족하다.
12 영·유아기 때 잔인한 짓을 많이 했다.
13 현실성이 부족한 목표를 길게 끌며,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14 매사에 충동적이다.
15 무책임하다.
16 소년비행을 경험했다.
17 약속을 잘 깬다.
18 아무 데서나 성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19 연애 기간이 짧은 편이며 범죄적인 재능을 타고났거나 재능을 범죄에 이용하려 한다.
20 다양한 범죄 경력이 있다.

이 자료는 PCL-R 한국판 판권을 가진 학지사의 자료로 프로파일러에 의해 테스트가 이뤄진다. 총점은 40점으로 이러한 문항이 있다는 것만 참고용으로 알아두길 바란다(일부만 소개).

26점 이상이라면, 당신은 어쩌면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을지 모른다.

 

 

 

1%의 어두운 그림자, 99%의 일반인을 노리다
사이코패스는 외관상으론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고 지능도 보통 수준 이상이다. 하지만 타인을 목적 달성의 도구로 이용하며 무책임하고 냉담할 뿐 아니라 거짓말도 쉽게 한다. 전체인구 중에서 1%, 수감자 중에선 15~25%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

사이코패스 테스트의 허와 실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사이코패스 테스트는 심리 테스트와 유사하다. 정식 사이코패스 테스트는 ‘PCLR’(Psychopathy Checklist-Revised)이다. 사이코패스 여부를 판별하는 평가도구인 PCL-R은 1980년 로버트 헤어 박사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개발됐다. 헤어 박사는 22개 문항 중 통계적 지표를 통해 기존 임상적 진단을 수정했고 1991년 PCL-R 매뉴얼을 출간했다. 이 테스트는 전문가와 평가 대상자와의 면담, 기록문서의 조사, 관련 자와의 면담과 정보 수집 등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프로파일러 고준채 VS 사이코패스 부녀자 연쇄실종사건

연관성 없는 4명의 여성이 살해됐다
경찰청 중앙행동분석팀에 근무할 당시 4건의 실종사건이 접수됐다. 이 사건의 쟁점은 피해자들 간 연관성에 있었다. 피해자는 유흥업소 종업원과 대학생, 그리고 50대 회사원으로 여성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었다. 담당 형사들은 연관성이 없는 이 사건을 서로 다른 범인의 소행이라고 여겼지만, 프로파일러팀은 동일범 소행으로 판단, 사건에 접근 했다. 결국 형사들과 의견 대립이 발생했고 좀처럼 수사는 진척되지 않았다.

피해자, 발생시간 그리고 범행현장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있다. 그것은 피해자, 발생시간, 그리고 범행 현장이다. 실종 사건 해결이 어려운 이유는 실종자만 있을 뿐, 언제 어디에서 실종됐는지 발생시간과 현장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프로파일러팀은 범행 장소에 주목해 사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동일범에 의한 연쇄성 범죄로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사건이 각각 다른 도시에서 발생했지만, 통신자료를 분석했을 때 실종자의 휴대폰이 강제로 꺼지는 지점이 하나의 지방 국도 주변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간 취재한 정황에 근거해 사건을 재구성했다. 우선 범인은 실종자를 차량에 태우고 실종자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동했다. 이후 놀란 피해자가 반항해 공격 행위가 발생했다고 우리는 판단했다.

동기는 없다, 살인으로 얻는 희열이 목표
이후 3년이 지나고 3건의 납치 살인 사건이 또 발생한 뒤 범인을 검거했다. 프로파일링대로 동일범의 소행이었다. 그는 호감형 외모를 가진 뛰어난 언변의 소유자였다. 살해 수법은 고급 승용차로 주변 여성에게 친절을 베풀어 유혹한 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체를 근처에 암매장하는 끔찍한 패턴이었다. 피의자는 처음엔 성적 욕망으로 범행을 시작했으나 살인에서 경험한 희열을 다시 느끼기 위해 사람들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뚜렷한 동기 없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사이코패스의 범죄행각은 이토록 잔인하며 종잡기 어렵다.

 

 

유재기 도움말 고준채(프로파일러) 참고도서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이수정·김경옥, 중앙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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