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업이 생긴다, 바로 탐정

2만 개 일자리 창출 기대

OECD 가입국 중 유일하게 사립 탐정이 없는 한국에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치안 유지 예방에 도움을 줄 직업, 탐정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은 ‘공인탐정제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사립 탐정이 일찍부터 합법적인 직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탐정을 ‘심부름센터’ 혹은 ‘불법 흥신소’와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주 업무는 개인과 기업의 일상 혹은 업무상 일어나는 각종 사고에 대한 피해를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의뢰인에게 필요한 정황과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일이다. 향후 공인탐정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2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2조 원 규모의 시장 형성을 기대한다고 한국특수직능교육재단은 말하고 있다.

 

한국판 셜록 홈스, 그들의 활약이 궁금하다(답변 한국특수직능교육재단)

 

Q 탐정이 되기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 있는가?
A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PIA 민간조사사 최고위 과정으로 한국특수직능교육재단/PIA협회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곳에선 현재 군·경찰 수사·조사 실무 경력자를 비롯해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2840여 명의 회원이 PIA 자격증을 취득했고 법률 사무소, 기업 조사와 사실 조사가 필요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Q 탐정의 수사 권한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A 현행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증거를 토대로 진실을 찾고 확인해 그 채증(사진·동영상 등)을 의뢰인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형사상 사건 사고도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맡아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이는 외국의 사립 탐정도 마찬가지다. 실제 공직에서 수사와 조사 업무를 마친 퇴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 이들이 경찰의 수사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추리소설 작가 전건우 추천 탐정 소설 3

 

1 <미스터 메르세데스> 스티븐 킹, 황금가지
공포 소설의 제왕 스티븐 킹이 처음으로 쓴 탐정 소설. ‘묻지마 테러’를 저지른 살인마 미스터 메르세데 스와 그의 뒤를 쫓는 탐정 호지스의 이야기다. 호지스는 은퇴한 경찰로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인물이지만, 주변 조력자의 도움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사건에 도전한다. 우직한 수사 방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마지막 몇페이지에서부턴 숨을 쉴 수조차 없을 정도로 긴장감을 만끽할 수 있다.

2 <붉은 집 살인사건> 도진기, 황금가지
현직 판사이자 추리소설가로도 이름을 떨친 도진기 작가의 데뷔작. ‘어둠의 변호사’로 활동하며 뒤가 구린 일을 도맡아 해결하는 주인공 고진의 얘기가 펼쳐진다. 불길한 분위기를 풍기는 집, 기묘한 가족사, 상속과 살인 등 추리소설 애호가라면 혹하는 매력적인 소개가 독자들에게 탐정 소설의 풍성함을 선사한다. 특히 까칠한 고진의 매력은 남자 독자가 봐도 멋있다.

3 <안녕, 긴 잠이여> 하라 료, 비채
소설 속 탐정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수다스럽거나 과묵하거나. 전자가 정통 추리소설에 가깝다면 후자는 하드보일드의 향기를 풍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탐정인 사와자키는 늘 우울하고 냉소적이다. 그러나 약자를 위해선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인물이다. 이 작품은 그를 찾아온 한 노숙자의 이야기로 시작해 차갑고 비정한 도시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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