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님들, 우리도 다 겪어봐서 압니다

Q 1 당신의 미생 시절은 어땠나요?
Q 2 부하 직원에게 상처를 받은 적이 있나요?
Q 3 이상적인 부하 직원의 모습이 있다면?

 

상사와 일을 맞추지 말고, ‘케미’를 맞춰라 #L씨, 외국계 기업, 이사

1 주임연구원 시절 다른 팀 연구원과 의견 대립이 발생해 문제 해결을 위해 팀의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그런데 모른 척 지나가는 상사의 모습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주변의 시선을 견뎌내며 독해지기로 했습니다. 당시 직속 상사가 제 문제를 해결해줬다면 ‘내가 어떻게 성장했을까?’라는 생각을 지금도 하곤 합니다.
2 과거엔 업무에 관한 불만을 즉각적으로 토해내는 직원이 많았지만, 최근엔 경제시장이 어려워지며 내색하는 직원이 줄었습니다. 외국계 기업 특성상 튀는 캐릭터를 보기 어렵습니다. 스스로 부당함을 드러내도 변하지 않는 조직으로 느껴진다면, 능력을 더 쌓아 보란 듯이 더 큰 곳으로 이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일과 삶을 적절히 영위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회사와 집밖에 모르는 직원은 매력이 없거든요. 취미생활이 뚜렷한 직원들을 보면 신념도 강하고, 업무도 곧잘 해냅니다.
 
상사는 적이 아니다, 언제 함께 잘릴지 모르는 동지다 #P씨, 중견기업, 영업팀 차장

1 대리 시절 가장 불만이 많았는데, 군대로 따지자면 일병 정도 되겠지요. 직장의 생리를 어느 정도 터득하고 신입사원과 상사의 틈에서 유연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일에 대한 의욕도 커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선임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지금 부하 직원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회사에 출근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물론 부당한 상황에 맞서 반항적인 행동도 취해봤지만, 결국 상사의 공통된 취미나 기호를 맞추며 버텼습니다.
2 상사도 사람입니다. 부하 직원과 트러블이 생기면 종일 일이 풀리지 않아 속앓이합니다. 그럴 땐, 부하 직원에게 다가가 회사를 벗어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고 뒤엉킨 실타래를 푸세요.
3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격 좋은 직원입니다. 일이 서툴더라도 유쾌한 부하 직원이라면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습니다. 회사는 하루의 반을 넘게 보내는 공간입니다. 각진 모습으로 튀지 말고, 융화하는 자세만 보여도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현재가 당신이다
조직생활은 각자의 처지가 달라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 그러나 업무에서 빚어진 감정 소모만 덜어도 직장생활이 한결 가벼워진다. 조직 내 갈등은 통계로 해결이 가능한 수치 기반의 문제가 아니다. 배려와 이해의 마음을 갖고 접근해야 할 모두의 숙제다. 앞서 밝힌 부하 직원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상사의 모습. 상사들이 밝힌 품고 싶은 부하 직원의 자세에 관한 얘기들을 곱씹어보면 해답 찾기가 어렵지만은 않을 거다.

 

유재기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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