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꽃보다 스타일

 

유미선
나이 44세 직업 대전시립무용단 상임단원

하루 패턴을 소개하자면?
매일 아침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출퇴근하며 아침과 저녁은 엄마이자 아내로, 그 외의 시간은 무용수로 살고 있다. 현재 정기공연 <덕혜(德惠)>를 앞두고 있어 매일이 연습, 또 연습의 반복이다. 힘들어도 즐겁다. 여전히 무대 위에서 춤출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즐기는 패션은?
워킹맘의 삶은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이제는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편하게 입는 것이 좋다. 옷장을 열면 대부분이 블랙 컬러. 신발도 발이 편한 운동화 혹은 플랫 슈즈만 눈에 들어온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니 살랑살랑 나풀거리는 원피스가 ‘딱’이다.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것 3가지를 꼽으라면?
내겐 기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여유롭다. 영화나 음악이 담긴 아이패드와 이어폰만 있으면 몇 시간도 끄떡없지만, 여행을 떠난다면 꼭 남편, 딸과 함께하고 싶다.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봄나들이 기분 제대로 낼 수 있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롱원피스, 스타일은 물론 목을 보호하기에도 좋은 플리츠플리즈 스카프, 한 손에 가볍게 들 수있는 바오바오백, 한번 신으면 편안함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헤븐리젤리 슈즈

 

박진표
나이 39세 직업 작곡가 겸 프로듀서

하루 패턴을 소개하자면?
개미처럼 일하는 직장인들 눈에 뮤지션의 하루는 베짱이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노래를 부르고 작곡을 하는 것이 직업이니 말이다. 최근에는 직접 프로듀싱한 ‘B급 남자’의 첫 번째 싱글 앨범 <Presentation>이 발매되어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평소 즐기는 패션은?
성악을 전공하면서 슈트를 차려입는 날이 많아졌다. 하지만 작업실에서는 헐렁한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스타일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올해로 결혼 6년차다. 아내의 선물이자 평소 가장 아끼는 슈트를 꺼내 입었다.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것 3가지를 꼽으라면?
아무리 혼행이 대세라지만 내게 여행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다. 16년 동안 옆자리를 지켜준 아내와 올해 여섯 살이 된 첫째 아들, 그리고 갓 돌이 지난 둘째 아들과 함께 떠나야겠다.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체크무늬 재킷, 와이셔츠, 팬츠 모두 특별한 날을 위한 아내의 선물 독일에서 유학할 당시 구입한 브라운 컬러의 펀칭 슈즈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체크무늬 재킷, 와이셔츠, 팬츠 모두 특별한 날을 위한 아내의 선물, 독일에서 유학할 당시 구입한 브라운 컬러의 펀칭 슈즈

 

정재석
나이 49세 직업 라인미디어랩 대표

하루 패턴을 소개하자면?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 오전 6시에 기상, 시원한 물 한 잔으로 잠든 몸속 기능을 깨우고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한다. 영상 촬영과 콘텐츠 개발이 주요 업무인데, 요즘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지는 세계 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촬영으로 눈코 뜰 새없이 바쁘다.
평소 즐기는 패션은?
핏이 좋은 슈트. 패션은 나를 표현하는 첫 이미지나 다름없다. 디자인·컬러·패턴 등을 신중하게 선택하는데, 가장 ‘나’다운 스타일을 고르다 보니 과감하다는 소리를 꽤 듣는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몸에 옷을 맞추지 않았다. 옷에 몸을 맞췄다. 제대로 핏을 살리기 위해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은 보람이 있다.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것 3가지를 꼽으라면?
눈으로만 보긴 아까운 풍경들. 추억은 생생하게 보존되어야 하므로 카메라는 무조건 챙긴다. 여기에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스마트폰과 읽기 본능을 충족시켜줄 책 한 권!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야외 촬영 시 꼭 필요한 머스트해브아이템 선글라스, 스타일과 편안함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지이크 셔츠와 슈트, 정장에도 캐주얼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구두

 

음정우
나이 37세 직업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사

하루 패턴을 소개하자면?
경매는 위탁자가 소유한 미술품을 중개해 높은 금액에 판매하는 일이다. 평소 경매에 출품할 미술품을 섭외하기 위해 컬렉터와 미팅을 하고, 작품의 소싱과 가치 포장을 위해 노력한다.
평소 즐기는 패션은?
화려함보다는 편안함이 우선. 차분하고 깔끔하게 입는다. 고객을 만날 때에는 가볍지 않은 느낌을 주기 위해 모노톤의 컬러를 고르고, 너무 무난하다 싶으면 시계나 넥타이, 머플러에 포인트를 준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전체적으로 은은한 블루 컬러로 통일했다. 일명 ‘깔맞춤’이라 하겠다.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것 3가지를 꼽으라면?
홀로 떠나는 여행이라면 삶은 달걀과 사이다, 그리고 <슬램덩크> 소장본을 챙길 것이다. 어찌 보면 고리타분한 조합이지만 언젠가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나만의 로망이라고나 할까?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부드러운 소재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니트, 어머니가 여행 중에 아들내미 선물로 구매한 팬츠, 신발은 구하기 힘든 300mm 사이즈를 동분서주해 찾아낸 아내의 선물, 아내와 사이좋게(?) 공유 하는 스카프, 사위 사랑 실천하시는 장모님이 선물해준 롤렉스 워치

 

 

김정원 사진 손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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