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PC 뭐 사지

지름신이 강림했다

 

휴대하기 쉬운 노트북PC는 매일 지니고 다녀서일까? 때론 재미있는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우선 카페에 노트북PC를 가지고 가서 공부를 하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카공족'(카페서 공부하는 손님)을 양산하는 데 한몫했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노트북PC는 ‘보여주기’식 문화를 부추기는 아이템으로 변주했다. 소위 스타벅스에선 애플사의 맥북을 사용해야 하고, 테이블엔 아이폰과 스타벅스에서 출시한 다이어리를 올려둬야 ‘뭐 좀 아는 사람’으로 보이는 현상을 만들었다. 이를 두고 인터넷상에선 그 제품들을 ‘스타벅스 입장권’이라고 일컫는다. 물론 전부터 맥북만의 프로세스와 특유의 패턴에 익숙한 사람이 많으므로 이는 소수의 행위임을 짚고 넘어가겠다. 그럼에도 이 작은 제품 하나가 우리의 인생에 미치는 파급력은 대단하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 많은 부분에 신경 써야 하는 노트북PC를 쉽게 고르지 못한다. 그러나 업무 효율을 높여줘 삶을 풍요롭게 가꿔주는 본연의 기능에 따라 제품을 고른다면 몇 날 며칠 시간을 소모하며 쇼핑하는 고민이 줄진 않을까?

 

고성능 노트북PC 4
고성능 노트북PC는 CPU(Central Processing Unit)와 그래픽카드가 좋아 게임은 물론 포토샵처럼 큰 용량의 프로그램을 무리 없이 실행하는 제품을 말한다. 하나 추가하자면 디자인과 무게까지 가벼워야 해서 가장 고르기 어려운 제품 유형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9 Always NT900X5N-X716
데스크톱PC 못지않은 큰 화면으로 쾌적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3시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화면이 180도까지 펼쳐지는 ‘컨설팅 모드’를 지원해 회의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CPU i7-7세대│SSD 512GB│메모리 용량 16GB│메모리타입 DDR4│그래픽 카드 지포스 940MX│무게 1.25kg│가격 210만 원대

 

한국레노버, 요가720
4K IPS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선명한 화질은 물론 돌비 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로 풍부한 음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360도 회전되는 디스플레이는 노트북PC·스탠드·텐트·태블릿 등 총 4가지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여준다.
CPU i7-7세대│메모리용량 16GB│메모리타입 DDR4│그래픽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무게 1.3kg│가격 미정

LG전자, 그램 14Z970-GA5NK
이 제품의 무게는 고작 980g이라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 그러나 무게를 줄이다 보니 견고함이 떨어지는 키감과 터치패드의 불안 요소가 있다. 그래도 내구성은 뛰어나다. 손으로 살짝 휘어도 다시 펴지는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또한 USB-C 타입을 비롯해 다양한 슬롯을 갖춘 미덕에 단점이 금세 가려진다.
CPU i5-7세대│SSD 180GB│메모리 용량 8GB│메모리타입 DDR4│그래픽 카드 GMA HD 620│무게 980g│가격 1백30만 원대

화웨이, 메이트북 M5
DNA는 태블릿이지만 성능은 노트북PC 뺨치는 제품이다. 우선 키보드(생활방수 기능)를 붙였다 뗄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또한 전용 전자펜을 사용할 수 있어서 디자인 관련 직업 종사자라면 이동 중에도 작업이 가능하다. 사양도 높아 포토샵 및 그래픽 프로그램도 충분히 사용할수 있다. 팬 소음이 없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CPU Intel 6세대│Core M5│SSD 256GB│메모리용량 8GB│무게 640g│가격 80만 원대

 

 

가성비 노트북PC 4
서브용으로 노트북PC를 사용하며 간단한 문서작업과 인터넷 쇼핑만 즐기고 싶다면 저렴한 제품에 눈을 돌리는 게 좋다. 태블릿 겸용 노트북PC도 많아 유행에 민감하다면 도전해봐도 좋다.

ASUS, X541SADM358D
CPU가 고사양이 아님에도 잔잔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제품은 요즘 보기 드문 CD롬이 내장됐다. 누가 USB 대신 CD롬을 사용하느냐며 반문할 수 있지만, 누구나 집에 영화나 각종 프로그램 설치 관련 CD가 몇 장쯤은 있다. 아날로그 감성과 노트북 PC에선 보기 힘든 숫자 패드를 탑재해 데스크톱PC처럼 가정에서 두고 사용해도 손색없다.
CPU 펜티엄 쿼드 코어│SSD 128GB│메모리용량 4GB│메모리타입 DDR3│그래픽카드 Intel HD Graphics│무게 1.9kg│가격 32만 원대

ACER, ASPIRE E5-575 I5 ELITE
마니아들 사이에선 현존하는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라 불린다. 저가형 노트북PC에서 볼 수 없는 i5 프로세서에 미소를 띠게 된다. 또한 저전력 효율성 모델로 출시되어 완충 시 최대 8 시간 사용할 수 있고, 키보드의 키감도 우수한 편이다.
CPU i5-7세대│SSD 128GB│메모리 용량 4GB│메모리타입 DDR4│그래픽 카드 GMA HG 620│무게 2.23kg│가격 49만 원대

포유디지탈, 아이뮤즈 스톰북 14 Pro
이 가격대에서 윈도 10이 무료로 설치되어 판매되는 건 놀라운 일이다. 무엇보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약 10시간 동안사용할 수 있다. 14인치의 화면도 사용하면서 큰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그래픽은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
CPU x5-Z8350│SSD 32GB│메모리용량 4GB│메모리타입 DDR3L│그래픽카드 Intel HD Graphics│무게 1.44kg│가격 26만 원대

성우모바일, 코넥티아 M Stylus
예상했듯 이 제품도 윈도 10이 내장됐다. 그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지만, 노트북PC와 달리 작은 11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마음에 걸린다(물론 태블릿PC 사이에선 결코 작은 크기가 아니다). 전용 펜(별도 구입)을 사면 디자인 작업도 가능하다. 고 사양의 비싼 가격대 노트북PC에서 가능한 기능을 누려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CPU Intel Core M-5Y10C│SSD 64GB│메모리용량 4GB│메모리타입 DDR3L│그래픽카드 Intel HD 5300│무게 699g│가격 42만 원대

 

게이밍 노트북PC 2
게이밍 노트북PC는 보통 프로세서와 달리 GPU(그래픽 처리장치)가 중요한 제품이다. 인기 높은 게임 대부분이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기 때문. 최소 인텔 7세대 i5 이상의 사양은 갖춰야 무리 없이 오락을 즐길 수 있다.

한국레노버, 리전 Y520
인텔의 최신 카비레이크 CPU인 7세대 코어 프로세서 i7-7700HQ를 탑재했고, 풀 HD(1920×1080)를 지원하는 IPS 디스플레이 패널을 지원해 게임의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중요한 건 바로 사운드. 하만 인증의 2W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따로 스피커를 살 필요가 없다. 물론 사양도 높아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실행 해도 막힘없이 구현된다.
CPU i7-7700HQ│HDD 1TB│메모리용량 8GB│메모리타입 DDR4│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1050│무게 2.4kg│가격 1백만 원대

삼성전자, Odyssey NT800G5M-X78W
FHD 해상도의 광시야각 제품으로 성능과 화질이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게임을 하며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잘 배출하게끔 돕는 냉각처리 효과가 돋보인다. 열이 효과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디자인 된 헥사 플로 방식의 통풍구는 컴퓨터의 성능 저하를 막아준다. 화산 분화구에서 영감을 받은 커브드 키캡은 사용자가 키를 누를 때마다 붉은빛이 올라와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하도록 만들어준다.
CPU i7-7700HQ│HDD 1TB│메모리용량 8GB│메모리타입 DDR4│그래픽 카드 지포스 GTX 1050│무게 2.5kg│가격 1백50만 원대

 

 

유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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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노트북 하나 살까?
    수많게도 망설이다가 사무실에 PC가 있는데 굳이 노트북이 필요할 만큼 일이 많은 것도 아니면서 사치스럽지 않나 하는 또다른 느긋함에 빠질 때면 그렇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또 망설여 진다.
    사양이 좋아서 오래동안 업그레이드 하지 않아도 되는 노트북을 살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저질러 버렸다.
    노트북이 없을 때는 그렇게도 필요하가고 생각되던 것이 그것을 사고 나니 젠작 사용할 일이 적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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