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을 런웨이로

셔츠, 슈트도 샘낼 봄날의 슈퍼스타
최근엔 업무 효율성을 위해 편안한 캐주얼 셔츠를 권유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수많은 직장인이 돌아다니는 서울 강남역이나 여의도 증권가를 둘러보면 슈트에 컬러풀한 셔츠 혹은 체크 셔츠를 멋스럽게 코디한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따스한 봄이 찾아오면서 사무 실이나 점심시간에 재킷을 벗고 활동하는 시간도 길어져 셔츠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다행히 셔츠는 슈트만큼 고르는 공식이 복잡하지 않다. 미국 남성복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의 최형욱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옐로·블루 등 밝은 컬러의 셔츠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 스트라이프 패턴 외에도 촘촘한 미니체크를 눈여겨보라”고 말했다.

V존을 지배하는 자, 스타일을 선도한다
셔츠는 얼굴과 가장 밀접한 위치에 있는 옷이라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컬러와 패턴을 고르면 다 된 밥상에 재 뿌리는 격이 된다. 그렇다면 체형을 무시한 스타일의 옷을 골랐는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마른 체형인지, 덩치가 큰 체형인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컬러와 패턴이 들어간 셔츠만 알아두면 된다. 물론 여기서 끝나면 좋겠지만, 타이 선택에 관한 고민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얼굴선 아래로 내려오는 V존의 타이는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 하는 아이템이다. 올해는 안정감을 선사하는 네이비 컬러 계열의 타이와 다양한 체크 패턴의 타이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토막 상식

1 반팔 셔츠는 슈트와 입지 않는다
반팔 셔츠는 슈트와 입는 드레스 셔츠의 종류가 아니다. 반드시 입어야겠다면 재킷을 걸치지 말고 단품으로 입어야 한다. 알다시피 ‘아저씨 패션’이라는 인식이 잡혀 있다.

2 셔츠 주머니는 비워둔다
변을 보면 셔츠 주머니에 담배 혹은 스마트폰을 넣고 다니는 남성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본래 셔츠 주머니는 장식용이다. 소품 주머니로 생각하고 넣고 다니면 스타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목과 셔츠의 간격은 손가락 하나다
단추를 끝까지 채웠을 때, 손가락 하나가 넉넉하게 들어가는 사이즈가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이다. 셔츠가 클 경우 타이를 매면 미관상 좋지 않은 주름이 생긴다.

 

유재기 도움말 브룩스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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