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리는 수서역에서 만난 패션

이정민(43세, 북유럽문화원 공동 대표 겸 작가)

하루 패턴을 소개하자면?
워킹맘의 아침은 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로 북유럽에 관련한 강의를 준비하는데, 최근에는 4월 출간을 앞둔 에세이집 <하트 워킹 :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시간> 마무리 작업으로 더 바빠졌다. 언제나 그렇듯 워킹맘의 저녁은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는 것이다.
평소 즐기는 패션은?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가장 나답다고 느낀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편안함을 좇는 실용주의자가 되었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캐주얼 차림이 최고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추운 겨울을 끝내고 봄을 기다리며 따뜻한 노란색을 떠올려보았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추억이 있는 지인들이 직접 만들거나 선물한 아이템으로 멋을 냈다.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것 3가지를 꼽으라면?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꾹꾹 눌러 적을 수 있는 노트, 달콤한 머핀과 따뜻한 티. 그러나 실제라면 현재 덴마크 기자와 공저 작업을 하고 있는 책 <스칸디대디> 교정지를 한 아름 들고 타야 할 것 같다.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골든브라운 컬러 트렌치코트와 그에 어울리는 지브라 패턴의 구두, 베트남 친구가 직접 제작해 보내준 노란 빛깔 상의, 호주에 살고 있는 ‘내 인생의 멘토’가 20년 전에 선물해준 루이비통 백, 덴마크 집시 디자이너 친구가 만든 이어링

 

최성현(36세, 수수커피 대표)

하루 패턴을 소개하자면?
에스프레소로 시작한 하루는 온통 커피 생각 뿐이다. 2015년 수수커피 강남역점을 오픈한 이래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해 말에는 가로수길에 2호점을 냈고, 오는 4월에도 광화문에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좋은 커피를 위한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최고의 목표!
평소 즐기는 패션은?
심플하고 미니멀한 비즈니스 캐주얼. 활동량이 많아 주로 가볍고 편한 옷을 입는다.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도 시도해보지만 내스타일보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옷을 고른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따뜻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패딩 재킷. 간절기에는 옷입기가 참 까다로운데, 패딩 재킷은 비즈니스 미팅에도 어울려 실용적이다.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것 3가지를 꼽으라면?
나만의 힐링 음악으로 무장한 아이폰과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지막으로 떨치고 싶어도 당최 그렇게 되지 않는 ‘일’을 위해 노트북PC도 챙겨야겠다.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미국에서 구입한 블랙 터틀넥 티셔츠, 모직 소재의 심플한 코스 팬츠, 얇고 가벼워 활동하기 좋은 아스 페시 패딩 재킷, 오래 신어도 발이 편한 토즈 로퍼, 자칫 밋밋해 보이는 얼굴에 포인트를줄 수 있는 톰포드 안경

 

이정훈(43세, 야나두 부대표)

하루 패턴을 소개하자면?
야나두는 젊은 사람들로 구성된 회사라 늘 활기찬 분위기에서 일한다. 온라인 어학교육 사업은 콘텐츠 개발과 기획, 사이트 관리 개발 등이 중요한데, 매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얻고 실천에 옮긴다.
평소 즐기는 패션은?
깔끔한 캐주얼 차림에 스니커즈를 즐긴다. 일본에서 5년 넘게 일을 해서인지 자연스럽게 일본 스타일의 패션이 느껴진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전체적으로 단정하게, 하지만 신발이나 머플러 등으로 포인트 주는 것을 좋아한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독특한 디자인의 하이컷 스니커즈와 신발을 돋보이게 하는 롤업 팬츠가 오늘의 패션 키워드!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것 3가지를 꼽으라면?
기차에서는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이 가장 좋다. 음악과 노트북 PC는 필수, 그리고 아내가 출간한 책 <조선의 풍경, 근대를 만나다>를 여유롭게 읽어보고 싶다.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젊어지라는 의미에서 아내가 선물한 옐로 스트라이프 상의와 도트 무늬 셔츠, 오사카 출장 당시 구입한 드래곤비어드 하이컷 스니커즈, 활동하기 편한 슬림 핏 롤업 팬츠

 


허정택(36세, 변호사)

하루 패턴을 소개하자면?
변호사는 발로 뛰는 직업이다.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 발생한 사건도 맡기 때문에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정보 수집부터 사건 기록과 분석, 구치소 접견 등 하루 24시간이 바쁘게 돌아간다. 지방 재판을 가는 경우에는 주로 기차를 이용하는데, 사건을 검토하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아주 유용하다.
평소 즐기는 패션은?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를 선호하지만 일을 할 때에는 의뢰인에게 신뢰감을 주는 정장을 입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재판이 끝나면 넥타이와 셔츠 단추부터 푼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법정에서는 정장과 넥타이 착용이 필수. 정장 위에 걸치기 좋은 오버핏 코트 하나면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것 3가지를 꼽으라면?
혼자만의 여행이 아닌 친구와의 여행이면 좋겠다. 기차에 앉으면 평소보다 더 깊은 이야 기를 할 수 있을 테니까. 여기에 입이 심심하지 않을 간식과 추억을 남길 카메라가 있다면 금상첨화!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정장에도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는 오버 핏 코트, 루스한 데님 셔츠와 신축성이 좋아 활동하기 편한 지오다노 팬츠, 블랙 컬러 나이키 에어조던1 미드 농구화, 형수님이 생일 선물로 준 백팩과 노트북PC를 넣기 알맞은 브리프 케이스

 

 

김정원 사진 손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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