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가 된 수서역

비즈니스 트래블러의 트렌디함

 

 

최미영, 36세, 프리랜서 아나운서

평소 하루 패턴?
직업의 특성상 하루하루 불규칙한 일정에 따라 움직인다. 스피치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어 매일 유명 인사들의 스피치 분석과 코칭, 퍼스널 브랜딩, 이미지 컨설팅 등에 대한 공부 또한 게을리하지 않는다.

즐기는 패션 스타일?
의상은 물론 백, 구두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블랙 컬러를 즐긴다. 디자인이나 패턴, 장식 등도 심플하고 미니멀한 것이 좋다. 가끔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스카프를 매치하기도 한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블랙 컬러지만 나름의 디테일이 숨어 있다. 전체적인 실루엣을 여성스럽게 표현하는 벨트와 목을 부드럽게 감싸는 네크라인 장식에 주목할 것!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 3가지를 꼽으라면?
SRT를 자주 이용하는 탑승객으로서 기차는 일상과도 같다. 그동안 사두기만 하고 읽지 않았던 숙제 같은 책, 떠오르는 상념들을 정리할 수첩, 그리고 여분의 휴대폰 배터리를 넣고 출발하겠다.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내 인생 첫 월급으로 구매한 블랙 코트는 오래되어 낡았지만 여전히 아끼고 좋아하는 아이템, 투명한 크리스털과 블랙 스톤이 조화를 이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와로브스키 이어링, 이것저것 많이 넣을 수 있어 실용적인 빅백, 라인을 살려주어 특별한 날에 신는 스틸레토 힐

 

유인석, 34세, 개그맨 겸 쇼호스트

평소 하루 패턴?
웃음을 주는 직업도 재미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최근에는 쇼호스트라는 분야에 뛰어들어 새내기처럼 교육받고 있다. CJ 오쇼핑에서 부서별 교육과 외부 현장학습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움직이며, 삼시세끼를 회사에서 해결할 정도다. 사내식당 아주머니의 음식 솜씨가 아주 대단하다!

즐기는 패션 스타일?
패션에 과연 정답이 있을까? 그냥 ‘막’ 입는다. 이런 스타일로도 저런 스타일로도 말이다. 그리고 내게 잘 어울렸던 스타일을 기억해 신경 써야 할 자리에 반영한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블루 컬러 코트와 레이어드한 라이더 재킷. 다양한 스타일로 믹스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이고, 또한 실내에서 코트를 벗었을 때 느껴지는 허전함까지 커버해준다.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 3가지를 꼽으라면?
덜컹거리는 기차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내 모습을 함께 담아줄 셀카봉, 목을 편하게 해줄 목베개. 여기에 먹음직스러운 버거 세트를 기차 테이블에 올려놓고 느긋하게 즐기고 싶다.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내게 맞는 사이즈가 아니었음에도 스타일과 가격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코데즈컴바인 코트, 친구가 운영하는 패션 숍에서 구입한 라이더 재킷과 디스트로이드 블랙진, 같은 디자인에 같은 컬러지만 몇 벌씩 구입하게 되는 자라 화이트 티셔츠, 서울 영등포 지하상가 단골 신발가게에서 고른 블랙워커, 카페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떤 이의 가방이 순간 눈에 들어왔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지만 머릿속에 저장해두었다가 인터넷으로 해외 주문한 백팩

 

박성준, 47세, 로얄 캐닌 코리아 대표

평소 하루 패턴?
푸들 두 마리에게 신선한 물과 사료를 챙겨주는 것으로 매일 아침을 연다. 펫푸드 회사 대표이기도 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하루 대부분을 반려동물의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동물보호 캠페인을 위해 투자한다. 하루의 마무리 역시 푸들을 산책시키고 자기 전 꼭 안아주는 것이다.

즐기는 패션 스타일?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회사에서 근무해 패션 역시 자유롭다. 편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메탈이나 스터드 장식의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을 즐긴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울 코트와 데님의 믹스매치. 굳이 표현하자면 비즈니스 캐주얼!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인간적인 교감을, 사적인 관계에서도 비즈니스 정보를 얻을 수 있듯 패션에서도 반전을 숨겨놓으면 재미있다.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 3가지를 꼽으라면?
전북 김제에 최첨단 펫푸드 공장을 건설 중이라 SRT를 자주 이용할 계획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비즈니스 트래블러의 필수품.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기 위해 카드와 만년필도 꼭 챙긴다.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로얄 캐닌 본사가 있는 프랑스로 출장을 떠났을 때 구입한 울 코트와 청바지, 아내에게 선물받은 머플러와 만다리나덕 백팩, 편하고 따뜻한 터틀넥은 라스베이거스 휴가 당시 구입한 아이템, 별 모양의 시그너처와 빈티지 워싱이 멋스러운 골든구스 슈즈

 


전민성, 33세, 골든 퀼스 싸인 대표

평소 하루 패턴?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장르인 글라스 길딩 페인터 1호로 활동 중이다. 미국과 유럽의 전통 방식에 따라 유리 위에 글자나 그림 등을 그려 넣는 작업으로 매일 새로운 디자인 구상에 열중한다. 낮에는 주로 현장 작업을, 조용한 새벽에는 집중을 요하는 도안 작업에 매달린다.

즐기는 패션 스타일?
젊고 활동적인 아메리칸 캐주얼 패션을 선호한다. 여기에 빈티지한 감성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오래 입은 듯 편하면서 스타일에 있어서도 뒤처지지 않길 바란다.

오늘 입은 스타일에 포인트가 있다면?
싱글 라이더 재킷.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제임스 딘이 만들어놓은 거칠고 반항적인 남성의 이미지는 ‘네버엔딩 스토리’다.

3시간의 기차 여행, 가지고 타고 싶은 3가지를 꼽으라면?
기차 여행에 음악이 빠질 수 없다. 엄선한 뮤직 리스트와 이어폰은 필수. 하나씩 까먹는 재미가 있는 제주 감귤. 마지막으로 함께하면 더없이 좋을 여자친구의 따뜻한 손.

오늘 입은 패션 아이템 소개
한국에서 출시되기를 기다리다 구입한 Schott N.Y.C 싱글 라이더 재킷, 지인이 자체 제작 론칭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스웰맙 니트, 일본 유학시절 섬유의 산지이자 데님으로 유명한 코지마 진 스트리트에서 구입한 레일카파인구즈 진, 최상급 가죽만 사용해서 만드는 대너 라이트 워커부츠

 

 

김정원 사진 손준석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