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대전여행’한다면 나의 PICK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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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겐 ‘잠깐 멈춤’이 필요해.
한여름 뜨거운 햇살을 맞았으니 그늘에서 잠깐 멈춤.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느라 지쳤으니 잠깐 멈춤.
아웅다웅 그 모든 소리를 잘 들어줬으니 이제 잠깐 멈춤.   
금강을 바라보며 캠핑을 해보자. 자라가 건넨 행운도 받자.
뿌리공원에서는 감사함을 느껴보자. 글 정상미 사진 이효태


#금강로하스에코공원

대전 대덕구 대청로 607


금강 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면, 근사한 음악과 함께 자동차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아이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다면 오늘의 일상은 그 자체로 완벽할 것이다. 금강로하스에코공원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금강 변에 위치한다. 옛 취수장을 새롭게 단장하여 시민과 가까운 시설로 거듭난 금강로하스타워부터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널따란 야영시설까지 조성되어 휴식의 기쁨을 누린다.

 

#국립대전현충원

대전 유성구 현충원로 251 + 042-718-7114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현충원이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워 참 다행이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서울현충원의 안장 능력이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1979년 묘역 개발을 시작해 1985년, 전체면적 약 322만㎡ 규모로 완공되었다. 문필봉을 조종산으로, 옥녀봉을 주산으로, 계룡산을 조산으로 삼은 국립대전현충원은 마치 성역처럼 신비롭고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열들의 피와 눈물로 우리 산하가 지켜졌음을 다시금 상기해본다.

 

#성북동산림욕장

대전 유성구 성북로 463

유명한 한밭수목원도 규모가 엄청나게 커서 놀랐지만 그보다 더 놀란 것은 대전에 녹색지대가 이다지도 다양해서다. 대전은 도심을 중심으로 초록 공간이 크고도 촘촘히 갖춰져 있다. 잠시 쉬어가는 공원은 제각각의 특색을 갖추고 있어 어디를 찾든 기대 이상의 만족을 전한다. 성북동산림욕장도 마찬가지. 방동저수지, 치유의 숲, 국립대전숲체원을 거닐면 반나절 유쾌한 데이트 코스로 그만이다.

 

#장동산림욕장 #계족산황톳길

대전 대덕구 장동 59 + 042-623-9909

비가 쏟아지던 한낮. 장동산림욕장에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힘차게 오르막을 오른다. 잠깐 사이에 운동화는 축축이 젖어 걸을 때마다 비에 잠긴 발가락이 꿀렁꿀렁 춤을 춘다. 빗물에 젖은 계족산황톳길도 여느 때보다 더 보드랍겠다. 우산을 나란히 쓴 두 분이 조심조심 황톳길을 밟으며 내려온다. 비와 함께 숲이 진해진다.

#뿌리공원

대전 중구 뿌리공원로 79 + 042-288-8310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이라는 수식어답게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효 문화, 족보, 뿌리에 관한 지식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곳이다. ‘어버이 살아신 제 섬길 일은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송강 정철의 ‘훈민가’를 가슴에 새기며 한국효문화진흥원에 들어섰다. 이날 이때까지 온전히 서 있는 건 오직 부모덕이라는 것을 전시작품과 위인들의 이야기로 깨닫는다.

#상소동산림욕장

대전 동구 상소동 산 1-1 + 042-251-4771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돌탑이 상소동산림욕장 입구부터 빼곡하다. 이 돌탑은 이덕상 선생이 1965년부터 7년간 쌓아 만든 것으로 1971년 대홍수에는 돌탑들이 물막이 역할을 해 큰 재난을 피했단다. 아름다운 외관과 단단한 짜임새의 돌탑은 작은 성처럼 보인다. ‘이루리라’ 마음먹은 사람의 힘이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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