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미

운동에도 트렌드가 있다. 요즘 가장 뜨거운 네 가지 아웃도어 스포츠.

글 김은아 사진 임익순

 

사이클

국내 자전거 인구가 코로나19로 정점을 맞았다. 자전거도로 정비와 지자체의 공공자전거 정책이 시너지를 낸 덕분이다.
한 금융사의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올 1분기에 전년 대비 가장 크게 매출이 증가한 품목이 바로 자전거다.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면서, 자연에도 친화적인 교통수단이니 그야말로 1석2조의 취미인 셈이다.

❶ 카무플라주 마스크는 코오롱스포츠 ❷ 경량 선글라스는 POC by와츠스포츠 ❸ 화이트 헬멧은 POC by와츠스포츠 ❹ 텀블러는 블랙야크 ❺ 사이클링 캡은 CDC by와츠스포츠 ❻ 화이트 티셔츠는 CDC by와츠스포츠 ❼ 사이클링 쇼츠는 CDC by와츠스포츠

어디서 탈까

남한강 자전거길
경기 팔당대교-양수리-양평군-양근대로 (26.8km)
남한강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 옛 경의선 철로와 간이역사, 9개 터널, 북한강 터널 등 이전 시설을 그대로 살린 덕분에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충주 탄금대-상주 상풍교 (100km)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자전거길로, 내리닫으면 8시간 정도 소요된다. 문경새재 바로 아래에 위치한 해발 529m의 이화령을 달리다 보면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섬진강 자전거길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순창 구례-광양 배알도수변공원 (148km)
섬진강을 따라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로, 설계 단계부터 공공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해 주변 자연경관과의 뛰어난 조화를 자랑한다. 특히 24km에 달하는 구례 구간은 봄철 아름다운 벚꽃 풍경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트레일러닝

트레일러닝은 시골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정비된 트랙이 아닌 산길이나 숲, 자갈길 등 자연 그대로의 길을 따라 달리는 운동이다. 자연과 교감하면서도 등산보다 더 높은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 트레일의 매력.
전국 곳곳에서 트레일러닝 대회가 생길 정도로 마니아층이 늘어나는 중이다.

❶ 기능성 스포츠 시계는 가민 ❷ 윈드러너 재킷은 나이키 ❸ 러닝 쇼츠는 파타고니아 ❹ 모자는 파타고니아 ❺ 러닝용 백은 컬럼비아 ❻ 화이트 러닝화는 나이키

어디서 할까

경북 낙동정맥트레일 봉화 제2구간
승부역-배바위고개-비동마을-분천역 (9.9km) 낙동정맥트레일은 경북 최북단인 봉화부터 남단 청도까지를 잇는 총 594km의 숲길. 그중 제2구간은 풍부하고 수려한 산림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결하는 자연친화적 숲길이다.

경남 하동
삼성궁-관음봉-형제봉-토지길-섬진강변 (100km) 지리산 국립공원 일대를 달리는 산악코스. 세계트레일러닝협회(ITRA)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은 코스다.

경기도 동두천
동두천 종합운동장-회암사-오지재-깊이울-걸산동 (50km) 소요산과 왕방산 자락을 달리는 코스. 매년 Korea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린다.

 

등산

실내 운동을 즐기던 이들이 코로나19 이후 발걸음을 옮긴 곳은 다름 아닌 산. 특히 20·30대 등산객이 늘었는데, 덕분에 SNS에는 #등산스타그램 등의 해시태그가 급증했고 ‘산린이(등산+어린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밀레니얼 등산객의 특징이라면 산에서도 개성 있는 패션을 자랑하는 것. 화려하고 컬러풀한 패션 아이템이야말로 등산 인증샷의 완성이다.

 

❶ 윈드재킷은 코오롱스포츠 ❷ 세 가지 컬러 선글라스는 토니세임 ❸ 클라이밍 장갑은 블랙야크 ❹ 컬러풀한 패턴의 레깅스는 나이키 ❺ 등산용 배낭은 블랙야크 ❻ 클라이밍 재킷은 블랙야크
❼ 블랙 쇼츠레깅스는 블랙야크 ❽ 클라이밍 삭스는 코오롱스포츠 ❾ 네온 컬러의 슈즈는 나이키

어디서 오를까

서울 인왕산
코스별 (2.5~4.1km) 성곽을 따라 걷는 완만한 경사의 둘레길, 로프를 잡고 바위를 등반해야 하는 가파른 코스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를 갖추고 있어 초보자와 등산 마니아 모두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광화문 광장부터 남산까지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해남 달마산
달마고도 코스 (17.74km) 도솔암, 동백나무 군락지, 편백나무 숲, 튤립나무 조림지 등이 걷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한다. 다도해의 시원한 전경도 볼 수 있다. 8월 매주 토요일에는 트레킹 가이드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북 마이산
주차장-고금당-비룡대-봉두봉-천황문-마이봉-마이산-석탑군 코스 (6.5km) 산의 두 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아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비룡대에서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

서핑

소수 마니아들의 스포츠로만 여겨졌던 서핑이 SNS를 중심으로 대중적인 취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보드와 래시가드만 준비하면 파도를 넘으며 짜릿한 희열을 느낄 수 있어 다른 해양레저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편.
트렌디한 취미를 찾고 있는 이라면 ‘인싸’들의 스포츠 서핑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❶ 버킷햇은 배럴 ❷ 집업 래시가드는 배럴 ❸ 리시는 프라이데이무브먼트 ❹ 서프보드는 프라이데이무브먼트 ❺ 플라워패턴 래시가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❻ 왁스는 프라이데이무브먼트 ❼ 비치 버킷백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디서 할까

강원 양양 죽도해변 한국 서핑의 성지, 양양에는 전국 서핑숍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다. 수온이 따뜻해 봄에서 가을까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데다 얕은 수심, 적당한 파도에 이국적인 풍경까지 서퍼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나 많다.

충남 태안 만리포 서핑 마니아들에게 ‘만리포니아’라는 애칭을 얻은 곳. 서핑 명소인 캘리포니아 못지않게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수심이 얕고 완만해 초보 서퍼들이 연습하기에도 적당하다. 부산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바람과 수온이 적당하고 사시사철 파도가 들어와 서퍼들이 선호하는 해변이다. 최근 서핑 구간이 120m로 늘어나면서 더욱 여유롭게 서핑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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