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오면,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 여덟 곳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진 지금의 사태가 진정되는 그날이 오면, 망설이지 않고 떠나고 싶은 여행지를 <SRT 매거진> 독자들에게 물었다.
별이 쏟아지는 사막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페루의 이카파라카스·

#사막 #액티비티 #반가워 훔볼트 펭귄
페루, 사막과 바다의 반전매력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다이내믹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청춘이라면 페루의 이카·파라카스가 적격이다. 수도 리마에서 차로 4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이 지역은 현지인들 에게도 인기가 높은 럭셔리 휴양지다. 사막에서의 액티비티와 더불어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리조트와 호텔이 해안선을 따라 들어서 있어 휴양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서 유희열, 이적, 윤상이 방문해 우리에게도 잘알려진 오아시스 마을 우아카치나가 이카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구 세로 블랑코를 포함해 최대 2km 높이의 모래 언덕이 곳곳에 자리해 사막에서만 즐길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반대로 파라카스 국립자연보호지구 내 144개 군도가 모인 바예스타섬에서는 사막 절벽 아래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볼 수 있다. 바다생물의 보고로, ‘가난한 자들의 갈라파고스’라고도 불리는 이곳에서는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각종 새들까지 희귀한 동물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여행하기 좋은 계절 5~9월

#지속가능성 #가치소비 #더불어여행
하와이, 지구를 생각하는 여행자라면
코로나19를 계기로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더불어 살 것인가를 고민해본 이라면 하와이의 에코 투어를 추천한다. 상당수의 독자들도 하와이에서 천혜의 자연을 즐기고 싶다는 답을 전해왔다. 에코 투어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그대로 어우러지는 친환경 여행으로, 독특한 생태계 속에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고, 비옥한 현무암질 땅에서 자란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에코 투어 전문 가이드인 ‘내추럴리스트’의 안내를 받으면서 화산 공원 투어, 별 관찰, 열대우림의 희귀 조류 관찰, 집라인 투어 등을 통해 하와이의 깊은 자연을 탐험할 수 있다. 또 단순히 자연을 즐기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연을 보존하는 데 일조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빼놓을 수는 없는 일. 하와이 전역에 포진한 50여 곳의 소규모 농가 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요리를 선보이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레스토랑 ‘토미 바하마 레스토랑 & 와이키키’는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되기에도, 로컬 푸드를 맛보기에도 최적의 선택이다. ● 여행하기 좋은 계절 1∼12월

뉴질랜드 웰링턴은 신선한 식재료와 와인, 맥주의 궁합을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미식 도시다.

#와인 #맥주 #미식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에게
뉴질랜드 웰링턴, 숨겨져 있던 미식의 도시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 등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수식어는 대부분 아름다운 대자 연이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미식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여행지다. 특히 북섬 끝자락에 위치해 남섬으로 향하는 관문인 수도 웰링턴은 국제 회의가 자주 열리고 비즈니스 출장객이 많아 고급 식도락 문화가 발달한 곳. 뉴질랜드 와인과 더불어 이와 어울 리는 치즈, 과일, 육류, 해산물 등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다이닝 문화를 즐기고 있는 데, 인구 대비 레스토랑 비율을 따지면 세계 미식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근에 훌륭한 와이너리가 위치해 훌륭한 와인을 맛보기에도 적합하다.

그중에서도 와이라라파는 포도 재배와 숙성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우수한 와인 생산지로 꼽히는 곳. 뿐만 아니라 우아한 거리에 수준 높은 레스토랑이 즐비해 뉴질랜드에서는 ‘미식가의 낙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한편 웰링턴은 대형 공장이나 프랜차이즈 숍보다는 장인이나 소상공인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덕분에 전통적인 방법을 고집하는 맥주 양조장을 곳곳에서 접할 수 있어 크래프트 마니아들에게도 더없이 매력적인 여행지다. ● 여행하기 좋은 계절 3~5월

#혀가 즐거운 여행
타이완, 가지각색 맛을 찾아 떠나요
2030 독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 타이완. 한국 에서 두 시간이면 훌쩍 떠날 수 있는 타이완은 딤섬과 곱창국수, 망고빙수 등 저렴하고도 색다른 메뉴들로 한국 여행자에게 미식 여행의 중심지로 사랑받는 곳.

전통과 더불어 일본, 중국, 네덜란드, 스페인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이 접목되어 개성 있는 음식은 여행 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매년 7월 타이베 이에서 열리는 타이완미식전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수 있는 자리로, 매년 15만 명이 찾는 이벤트. 한편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자주 노출되며 우리에게 친숙했던 야시장 먹거리 외에도 파인다이닝이 타이완의 새로운 미식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니 주목할 것.
● 여행하기 좋은 계절 10~3월

#테마파크 #카지노 대신 점핑점핑
마카오, 카지노 아닌 액티비티의 도시
한국과 가깝고 즐길거리가 풍부한 마카오는 가족여 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주로 선택한 여행지다. 전 세계 18개 나라에서 선발된 77명의 행위예술가와 130 여 명의 전문 기술팀의 합작, 올림픽 수영장 5개보다 더 많은 물이 들어가는 거대한 공연장! 이렇듯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더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는 마카오를 대표하는 화려한 볼거리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에 못지않은 새로운 볼거리와 액티비티가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가족여행객들이 반가워할 소식은 어린이를 위한 실내 롤플레잉 게임 테마파크 ‘플래닛 제이’의 개장 소식. 이곳은 코스 튬을 입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0여 개 미션과 게임존으로 구성되어 무려 330만 578m²(10만 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 들어서면 어린이들의 하루는 더없이 빨리 흘러가지 않을까.

지난해 문을 연 스포츠 테마파크 플립아웃 트램펄린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 벽과 벽 사이를 오가는 트램펄린, 스턴트 구역, 에어백, 클라이밍 월 존, 슬램 덩크 구역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트램펄린 존에서 즐겁게 점핑하며 운동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 연령대별. 테마별 피트니스 세션과 수업을 제공한다. ● 여행하기 좋은 계절 11~3월

아름다운 풍경, 맑은 공기를 보며 트레일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스위스.

#트레일 #하이킹 #눈이맑아지는풍경
스위스, 베트머알프 산에서 마음껏 달려볼까
‘스위스’ 하면 언제나 하얗게 눈이 덮인 만년설을 떠올리는 이들도 많겠지만, 5월은 알프스에도 봄이 찾아 오는 계절. 눈이 녹아내리기 시작하면서 목초지에서는 민들레 등 야생화가, 고도가 높아지면 크로커스, 에델바이스 등 희귀한 꽃들이 고개를 내민다. 하이킹을 통해 그림 같은 푸르른 풍경 속을 거니는 것만으 로도 재충전하기에 충분하지만, 움츠렸던 몸이 근질근질한 이들이라면 좀 더 역동적으로 자연 풍경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달리기로 산을 넘는 산악마라톤 ‘트레일 러닝’을 통해서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 러닝이 폭넓은 취미로 자리 잡으면서 트레일 러닝을 즐기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스위스는 나라 전역에 6만5000km의 하이킹 트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전 세계의 트레일 러너들이 찾을 정도다. 이중에서도 초보자에게 적당한 곳은 베트머알프 지역.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융프라우-알레취 빙하를 따라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달리는 코스인데, 경사가 완만해 처음 트레일에 도전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22km에 걸쳐 이어지는 순환 코스에는 베트머제 호수와 블라우제 호수, 매르옐렌제 호수 등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 여행하기 좋은 계절 5~10월

#걷기의 자유 #중세로의 시간여행
스페인, 두 다리를 움직일 자유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실내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새삼스럽게 소중 함을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걷기’ 아닐까. 탁 트인 공간에서 바깥의 공기를 마시면서 두 다리를 움직이며 사유에 빠질 수 있는 순간. 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여행지는 역시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세계 3대 순례 코스로 800km에 달하는 걷기 코스를 끝내면 최종 종착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게 된다. 예수의 제자 성 야고보 유해가 모셔진 대성당, 오브라도이로 광장, 산헤로니모 수도원 등 로마네스크와 고딕,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이 보존된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중세로의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 여행하기 좋은 계절 1∼12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크로아티아의 ‘에메랄드섬’ 라브섬.

#돌고래와 하이킹을
크로아티아, 그 섬에 가고 싶다
지난 3월 호에서 여행지로서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한 덕분인지 크로아티아를 1순위 여행지로 꼽은 응답도 다수. 크로아티아는 1000여 개 섬을 가진 나라 다. 그중에서도 라브섬은 수도인 자그레브와 가까우 면서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크로아티아의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녹아 있다. 아드리아해에서 가장 푸른 색을 띠어 ‘에메랄드섬’이라고 불리는 라브섬은 토끼, 꿩, 맹금류, 사슴, 돌고래 등 다양한 동식물의 터전으로 크로아티아의 자연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적합하다. 그중에서도 칼리프론트 반도는 소나무숲 안에 크고 작은 만으로 둘러싸인 해안선이 숨겨져 있는데 최고봉이 94m에 불과해 남녀노소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 여행하기 좋은 계절 6~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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