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of life CROATIA 크로아티아관광청 조란 호르바트 소장

 

아드리아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중세 도시들이 줄을 잇는다.
시간이 멈춘 듯한 그곳에서 한 박자 천천히 쉬어가라 손짓한다.

 

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동유럽의 진주. 크로아티아는 푸른 아드리아 해안을 바라보고, 슬로베니아, 헝가리,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오랜 세월 아름다운 자연과 풍요로운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분쟁이 끊이지 않다 1991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으로부터 독립하고, 1994년 세르비아와 휴전하며 비로소 안정을 찾았다. 쓰라린 역사와 작별한 후 크로아티아는 눈부시게 성장했다. 어디를 가든 중세 도시의 품격이 느껴지고, 잘 보존된 문화유산과 국립공원, 아름다운 해변, 지중해 특유의 해산물 요리, 와인, 신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여행자를 반긴다. <꽃보다 누나>는 빙산의 일각! 크로아티아에서의 모험은 끝나지 않았다.

Where to go

스플리트 : 크로아티아 중부, ‘달마티아 지역의 황홀한 꽃’으로 표현되는 스플리트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건설했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을 비롯해 로마시대 대성당, 비잔틴과 고딕 양식의 건축물 등이 남아 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 ‘요정의 호수’로 불리는 16개 호수가 울창한 숲과 크고 작은 92개 폭포로 연결되는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3만㏊ 규모로 2~8시간이 소요되는 다양한 산책로를 갖췄다.

흐바르섬 : 보랏빛 라벤더 향기가 넘실대는 흐바르섬. 푸른 바다 한가운데 아담한 중세 도시가 형성되어 있고, 라벤더 재배와 와인 생산이 활발하다. 스플리트에서 배를 타면 2시간 거리, 주변에 브라치섬, 비스섬, 코르출라섬 등도 자리한다.
 

자다르 : 고대 로마제국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 해안가에 바다 오르간 파이프 35개가 설치되어 석양을 바라보며 파도가 만드는 독특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라 감탄하기도 했다.

두브로브니크 : 아드리아 해안과 마주한 크로아티아 남부의 항구도시. 7세기에 형성되었고, 중세 성곽을 중심으로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매년 여름에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성대한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제게 휴식이 주어진다면 망설이지 않고 크로아티아 북서부에 위치한 라브섬으로 떠날 겁니다. 푸른 아드리아 해안을 끼고 있는 작은 섬, 크기가 작아 하루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수 있지요. 모래해변에 앉아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구시가지의 돌길을 따라 걷고, 골목을 누비는 어린아이들과 인사를 나눠보세요. 여행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 조란 호르바트 소장

Strukli

©Stipe Surać/ the Croatian National Tourist Board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는 특별한 전통음식 스트루클리(Strukli)가 있다. 얇게 민 밀가루 반죽에 치즈와 달걀, 사워크림, 버터 등을 섞어 넣은 후 오븐에 굽거나 물에 삶아 먹는 디저트 요리로 진한 치즈의 맛과 향이 일품이다. 와인이나 맥주와의 궁합도 환상이다.

What to do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 두브로브니크에서 성벽 투어를 하지 않는다면 그곳을 여행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10세기부터 형성되었고, 1949km의 성벽을 따라 구시가지의 필레 게이트, 민체타 타워, 로브니예나츠 요새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스플리트 크루즈 :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 해안을 마주하고 있어 크루즈 체험이 가능한 도시가 많다. 특히 스플리트는 흐바르섬, 브라치섬, 코르출라섬 등 주변 섬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크루즈부터 럭셔리 요트, 블루 & 그린 케이브 투어, 선셋 크루즈, 서브마린 투어 등을 다양하게 갖췄다.

모토분 와이너리 : 해발고도 277m의 언덕 위에 위치한 중세 도시 모토분. 일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이 된 곳으로 크로아티아 최고의 와인 생산지이자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버섯 재배지다. 파킨, 토마즈 와인즈, 벤베누티 등에서 와이너리 투어가 가능하다.

자다르 쿠킹 클래스 : 크로아티아 전통요리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자다르에서는 현지인 셰프를 중심으로 다양한 요리 수업을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 직접 제철 식재료를 구입해 요리하고, 로컬 음료와 와인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오미스 집라인 : 스플리트와 마카르스카 사이, 기기묘묘한 협곡으로 둘러싸인 작은 해안도시 오미스는 해양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다. 센티나강을 가로지르는 집라인과 래프팅, 캐녀닝 등 심장 쫄깃한 스릴을 맛보기 안성맞춤! 스플리트와 가까워 당일치기 투어도 문제없다.

김정원 사진 손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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