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개장·개관한 서울나들이 장소 3

생활밀착형 서울생활정보 가을 편이 찾아왔다! 보는 것마다 그림이 되고,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가을 낭만이 펼쳐지는 서울의 가을나들이 장소 3곳을 소개한다.

 

  • 음악의 섬으로 재탄생_한강 노들섬

용산구 이촌동일대에 자리한 노들섬에서 무르익은 가을날의 정서를 논스톱으로 즐겨보자. 라이브 하우스, 복순도가, 스페이스445, 청담동 마녀김밥, 잔디 마당, 다목적 홀 등 공연 예술부터 라이프스타일, 먹고 마시는 즐거움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 가득하다. 노들섬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놀이섬’이었지만 오페라하우스 등 여러 개발 사업이 무산되며 지난 반세기 동안 도시의 외딴 섬으로 쓸쓸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에 시민, 전문가와 함께 노들섬 포럼을 구성하고 노들섬 활용 기본방향을 설정해 3단계의 설계 공모,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음악의 섬, ‘한강 노들섬’으로 재탄생되었다. 마음을 달래는 음악을 듣거나 간직하고 싶은 구절이 적힌 책을 읽거나 그저 잔디마당에 누워만 있어도 좋은 노들섬에서 가을 낭만에 깊이 빠져든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내리거나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어요!|서울 용산구 이촌동 302-6, 146일원|02-2133-8643|

 

  • 시민의 생활이 역사가 된다_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 시민들의 기억과 감성을 담은 근현대 생활사 박물관으로 1층부터 4층까지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활사 전시실은 서울 풍경, 서울살이, 서울의 꿈을 통해 서울 생활 사를 보여준다. 온 가족 나들이에 그만인 장소가 될 어린이 체험실에서는 직접 몸을 움직이는 오감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곤충과 친숙해지고, 서울과 우리 동네를 돌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법정체험실은 과거 서울북부 지방법원이던 이곳의 역사성, 장소성을 살리는 취지로 마련해 법정체험 연극 등을 관람할수 있다.

이 밖에도 1960~90년대 골목길에서 자취방, 만화방, 음악다방, 문방구 등 옛 서울의 생활사를 만날 수 있는 구치감 전시실을 비롯해 카페와 박물관, 별관동의 교육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유아, 어린이, 청소년, 가족, 노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강좌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면 좋겠다.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과 가까워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에요|무료|서울 노원구 동일로 174길|02-3399-2900|www.museum.seoul.kr/sulm|

 

  • 역사가 흐르는 도심 속 휴식_서소문역사공원

서소문역사공원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로 선포된 ‘천주교 서울 순례길’(3개 코스, 총 44.1km)의 순례지 중 하나인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를 을 걸어보자. 1984년 세워진 순교자 현양탑과 함께 지상 1층부터 지하 4층까지의 공간 등을 돌아보면 나도 모르게 엄숙한 기분이 든다.

이곳은 조선시대 서소문 밖 저잣거리였는데 국가 형장으로 사용되며 종교인, 개혁사상가 등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 17세기부터는 칠패시장, 서소문시장 등 상업 중심지로 자리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담아 새롭게 조성된 공원은 기존 서소문근린공원을 대폭 리모델링하여 연면적 4만6000여㎡ 규모로 조성되었다. 종교를 떠나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서 기념전당, 역사박물관, 도서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목 45종 7000여 그루, 초화류 33종 9만3000본을 심어 도심 속휴식 공간으로서도 훌륭하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가까워요|서울 중구 칠패로 5|02-3147-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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