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redible Myanmar

얼마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쌓아올렸을까. 끝없이 펼쳐지는 불탑을 바라보면 저절로 숙연해진다.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시간, 그 속에 미얀마가 있다.

 

▲미얀마관광청 상영민 소장

WHY Myanmar?

누군가는 시간이 멈춘 땅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아시아에 남은 마지막 보석이라고 한다. 오랜 군부독재로 외부와 단절되었던 미얀마는 전통과 문화를 지키며 그들만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나와 미얀마와의 첫 만남은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 간다. 무작정 배낭을 메고 떠났던 그곳은 낯설지만 따뜻한 곳이었고, 언제나 반갑게 웃어주는 선한 사람들의 모습에 무장해제 되곤 했다. 그리고 2008년, 태풍 나르기스로 황폐화된 미얀마에 봉사활동을 하러 방문하며 또다시 인연을 쌓았다.

이제는 누구보다 앞장서 미얀마를 소개하고 홍보 하는 일을 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수천 년을 간직해온 찬란한 문화, 그리고 순박한 미소를 잃지 않는 130여 소수 민족들. 도시생활에 지친 여행자에게 미얀마는 마음을 비우고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신비롭고 거룩한 황금빛 세상 – 양곤

미얀마 양곤에는 마하무니 파야, 짜익티요 파고다와 함께 미얀마의 3대 성지인 쉐다곤 파고다가 자리한다.

1453년에 세워진 높이 99m, 둘레 426m의 이 황금빛 불탑은 미얀마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방문하길 희망하는 곳으로 불탑 주변을 64개의 작은 불탑이, 또 그 주변을 72개의 크고 작은 건물이 둘러싸고 있다.

불탑 꼭대기는 72캐럿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총 5448개의 다이아몬드와 2317개의 루비 등이 장식되어 황금빛 이상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미얀마 사람들에게는 태어난 요일에 따라 상징하는 수호신(동물)이 있다.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한다면 꼭 자신의 수호신을 찾아 물을 뿌리고 소원을 빌어볼 것을 권한다.

 

순박한 사람들의 일상 – 인레 호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호수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얀마 샨 지역, 해발 875m에 위치한 인레 호수의 인타족, 샨족, 파오족 등이다. 이들은 호수 위에 집을 짓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도 독특하다.

한 발로 노를 저으며 유유히 호수를 가로지르다 장대로 물을 내리친 후 원뿔처럼 생긴 투망을 물속에 밀어넣어 고기를 낚아챈다. 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들일 무렵에는 이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다.

 

미얀마의 나폴리 – 응아빨리

미얀마 라카인 지역에 있는 도시 탄드웨는 응아빨리 해변으로 더 유명하다. 안다만해를 끼고 있는 응아빨리 해변은 눈부시게 빛나는 에메랄드 빛깔과 고운 모래를 자랑하고, 평화롭고 느긋한 분위기 덕분에 미얀마의 나폴리, 일명 ‘나빨리’로 통한다. 코끼리 보호구역을 따라 걷는 트레킹 프로그램이 있고,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응아빨리 해변과 안다만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열기구 투어도 진행한다.

 

천불천탑의 신비 – 바간

미얀마를 왜 ‘불탑의 나라’로 부르는지 증명하는 도시 바간. 버마족이 11~13세기에 세운 바간 왕조의 수도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와 함께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로 꼽힌다.

광활한 평야에 수많은 불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린다.
이른 새벽,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바라본 일출도 장관이다.

 

MYANMAR INFORMATION

 

FLAG

2010년 10월 21일, 미얀마연방에서 미얀마연방공화국으로 국명을 개칭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국기. 노란색은 결속, 초록색은 평화, 빨간색은 용기, 중앙에 위치한 흰색 별은 단일성을 의미한다.

 

EAT

미얀마의 대표적인 국수요리는 모힝가와 샨 카오쉐다.
모힝가는 메기와 같은 생선을 갈아 국물을 우려내 만든 쌀국수로 레몬그라스와 마늘, 생강, 양파, 바나나 나무줄기 등을 넣어 먹는다. 미얀마 샨 지역에서 유래한 샨 카오쉐는 닭고기, 돼지고기, 양파, 마늘, 토마토, 땅콩가루를 넣은 요리로 국물과 비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K

미얀마 화폐 단위는 짯(kyat)이고, 1000짯은약 780원이다. (2019년 7월 기준)

 

SOUVENIR

미얀마 여행 기념품으로 전통 꼭두각시 인형과 달걀 모양의 오뚝이 인형이 인기 있다. 여성들에게는 ‘따나까’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추천한다. 따나까는 미얀마 중부지역에서 자라는 아열대 산나무 껍질로 만든 로힝야족의 전통 화장 성분으로 자외선 차단에 탁월하다.

 

JEWEL

세계적인 보석 생산지 미얀마에서는 루비, 비취, 진주, 사파이어 등의 품질이 단연 최고 수준이다. 미얀마 모곡은 루비, 파칸은 비취, 메르귀 제도는 진주 생산지로 유명하고, 각 도시에서 원석을 비롯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만날 수 있다.

 

 

BEER

미얀마 맥주는 벨기에 몽드셀렉션(Monde de Selection)에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고, 2005년 독일에서 개최한 세계맥주품평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을 만큼 세계적인 맛을 자랑한다.

꼭 마셔보시길!

 

 

HOW TO GO

인천국제공항에서 미얀마 양곤국제공항까지 대한항공이 매일 직항편을 운항, 소요시간은 약 5시간 30분이다.

  • VISA

미얀마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28일간 체류할 수 있는 관광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재 비자 면제 정책으로 2019년 9월 30일까지 관광비자에 한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김정원 사진 손준석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