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10선:통영·남해·거제·부산

바다와 골목, 꽃과 나무가 있는 여정

올여름은 설렘을 위한 여정을 계획해보세요. 바다와 골목, 꽃과 나무가 있는 남쪽빛 감성여행.
그곳에 여러분의 사람과 사랑이 있을 겁니다.

 

 *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관광도시를
각각의 테마를 갖춘 10개 권역으로 나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각 권역에 있는 3~4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명소를 개선하고
연계하여 테마가 있는 고품격 관광코스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 통영 – 통영케이블카

한려수도의 고장 통영을 바다 위, 하늘 아래에서 굽어본다. 통영케이 블카를 타고 미륵사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푸른 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통영 미륵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한국에서 유일한 2선 (bi-cable) 자동순환식 곤돌라 방식으로 스위스의 최신기술에 의해 설치되었다. 길이는 1975m이며 상부역사와 하부역사로 나뉜다. 상부 역사는 휴게실·관리사무실, 하부역사는 케이블카 전망대·수산물 홍보관·관광안내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6월에는 하부역사에 ‘양 쉼터’를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양을 보거나,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 으로 손꼽히는 미륵산과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다도해의 비경, 동피랑, 서피랑까지 통영케이블카와 함께 꼭 경험해야 할 여행 스폿 되겠다.

|경남 통영시 발개로 205|1544-3303|http://cablecar.ttdc.kr|대인 1만4000원, 소인 1만 원|

 

  • 남해 – 원예예술촌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식물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초록 식물의 힘이란 우리의 생각보다 높고 깊은 법. 남해의 원예예술촌에서 긍정과 내일의 에너지를 힘껏 받는다. 이곳은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20명의 원예인(한국손바닥정원 연구회 회원)이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하여 이룬 마을이다. 핀란드풍의 스파 정원부터 스페인풍의 조각정원, 풍차, 채소정원 까지 아름답고 개성적인 21개소의 주택과 개인정원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원예예술촌의 전체면적은 16만5289㎡(약 5만 평)로 크게 제1마을부터 제3마을, 공동정원으로 나뉜다. 이 밖에 산책로, 전망데크, 식당, 기념품점, 온실, 영상실, 전시장, 옥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스페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프렌치 가든, 죽방렴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 자스민, 샐러드바 뷔페인 알핀로제까지 향기, 맛, 분위기로 관람객의 오감을 채운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 예술길 39|055-867-4702|http://housengarden.net|일반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

 

  • 거제 –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 거제도. 여행 명소인 이 아름다운 섬이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현장이었다는 것은 쉬이 믿기 어렵다.

6·25전쟁의 비극을 돌아볼 수 있는 거제포로수용소는 1190㏊ 의 넓이에 인민군 15만, 중공군 포로 2만 등 최대 17만3000여 명을 수용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됨으로써 전쟁은 끝났고 수용소는 폐쇄되었다.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이곳은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다.

1995년부터 유적을 공원화하는 사업이 추진되었고 2002년 완공한 유적공원은 일부 잔존 건물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시설이 재현되었다. 옛 수용소의 경비도로를 따라 자리한 전시관, 주인을 찾을 수 없는 빛바랜 물품들을 보며 다시는 없어야 할 비극을 반추한다.

|경남 거제시 계룡로 61|055-639-0625|www.pow.or.kr|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 부산 – 광안리

광안리에서는 해수욕은 물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스토랑, 카페 등과 시내 중심가 못지않은 유명 패션상가들이 즐비하다. 낭만이 깃든 카페거리와 300여 곳의 횟집,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시즌별 다양한 축제와 공연이 열린다.

다양한 세대가 즐겨 찾는 광안리 해수욕장은 2002년 광안대교 개통으로 전기를 맞이했다. 특히 밤이 되면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이 장관이다.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천루와 어우러진 현대적인 풍광은 많은 광고와 영화의 배경이 되었으며 할리우드의 영화 <블랙팬서>가 광안대교에서 촬영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인근의 수영강에서는 낚시를 할 수도 있고, 싱싱한 회를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으며 올림픽 요트 경기장이 있어서 요트를 탈 수도 있다.

숙박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는데 해변과 인접해 있는 호텔을 이용해도 되고 알뜰한 피서를 원한다면 인근 금련산에 소재한 청소년수련원를 이용하면 된다. 매년 10월 광안대교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된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219|051-610-4841|

 

____TRAVELER’S ROOM ● 거제____

 

  • 소낭구 펜션 –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풍경이 있다

세모 반듯한 옥녀봉이 위풍당당하고 그 아래 푸른 지세포항이 그림처럼 출렁인다.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지은 한옥 숙소에서는 어디에 있든 이런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유자나무와 벚꽃나무 심은 산골짜기를 1988년부터 가꾸기 시작해 30년 세월이 흘렀다. 어른 팔만했던 나무가 큰 그늘을 드리울 만큼 성장해 한옥 숙소 사이사이 꽃과 과실 향기를 퍼뜨린다. 맑은 하늘 같은 수국부터 영롱한 파란색의 산수국까지. 봄부터 가을까지는 피고 지는 꽃들로 달라지는 계절이 더욱 기다려진다.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후에 머물렀다는 금송정의 테라스에 서서 바로 아쉬워질 이 시간들을 마음껏 눈에 담았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마전1길 83|055-682-2141|www.sonanggoo.com|

 

  • 옛마실 펜션 – 꽃과 나무, 물소리와 새소리가 인테리어

주홍빛 능소화가 반겨주는 길을 따라 3개소로 이뤄진 옛마실 펜션을 찾았다. 숙소 바닥은 맥반석을 깔고 한지와 흙벽, 나무로 만든 벽은 무늬만 한옥인 공간과는 전혀 다름을 보여준다. 객실마다 원두막이 있어 인상적인데 아궁이 불을 지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이란다. 싱그러운 나무와 쏟아지는 별 아래서 즐기는 시간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옛마실 펜션과 소낭구 펜션이 있는 공간은 마치 작은 수목원처럼 보인다. 1만9835㎡(약 6000평) 규모로 클 뿐만 아니라 곳곳마다 식물에 대한 정성과 조경 감각이 묻어나 절로 산책하는 맛을 깨워준다. 하우스 웨딩도 진행될 만큼 아름답고 맞춤한 시설을 갖췄다. 펜션의 전통찻집에서 직접 키우고 달인 전통차도 꼭 맛보시길.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마전1길 65|010-8144-0492|

 

____TRAVELER’S ROOM ● 부산____

 

  • 지앤비 호텔 – 부산 야경을 바라보며 스파를 한다면 정말 좋겠네

호텔 앞에 관광버스가 멈추더니 한 무리의 외국인 관광객이 호텔에 들어선다. 로비에도 체크인을 기다리는 대부분의 손님은 외국인. 부산과 부산에 머물기 위한 호텔의 인기가 실감이 된다. ‘글로벌’과 ‘부산’의 약자를 가져와 지앤비라 이름한 호텔의 이름과 딱 들어맞는 장면이다.

부산 부평동에 위치한 호텔은 지리적으로 부산의 명소에 쉽게 닿는다. 도보로 2분이면 부산만의 맛과 감성을 제대로 경험할 수있는 부평깡통시장이 코앞이고,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남포역도 인근이다. 호텔은 102개의 객실과 비즈니스센터, 세미나룸, 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관광은 물론 기업 워크숍, 출장 등 부산을 찾는 다양한 목적을 만족시킨다.

10여 개 타입으로 구성된 객실 중에서 올해 3월에 문을 연 펜트하우스를 찾았다. 루프톱에 마련되어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 야경에 넋을 놓겠다. 넓은 거실과 주방,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해줄 월풀 스파까지 있어 부산의 하룻밤이 더욱 유쾌하다.

|부산 중구 흑교로 19|051-243-5555|www.gnbhotel.com|

 

  • 레지던스 머뭄 – 오래 사귄 친구처럼 편안한 머뭄

골목마다 활기차고 개성 넘치는 부산의 서면에 레지던스 머뭄이 있다. 직원들은 손님들의 작은 몸짓에도 재빠르게 다가가 미소와 친절로 응대한다. 마치 오랜 벗이 있는 집에 초대받은 느낌이다. 외국인 손님 비중이 90%로 높은데 얼마 전에는 부산을 찾은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이곳을 찾아 오랫동안 기억될 시간을 보냈다. 숙소 곳곳에서 한국, 부산, 머뭄을 추억하며 남긴 폴라로이드 사진이 훈훈함을 전한다.
아침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제공되는 조식은 무료. 인근의 부전 시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한식은 매일 식단이 달라지고 반찬도 6가지 이상이라 늘 인기 만점이다.

레지던스 호텔의 자랑이자 특징! 전자레인지, 세탁기가 있는 객실은 장기 투숙을 하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내 집 같은 편안한 공간을 선사한다. 조리 도구도 대여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레지던스 머뭄은 서면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로 인근에는 줄을 서서 먹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숙소 체크인을 마친 후에는 꼭 골목길 투어를 해보시길.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107번길 12-16|051-809-7878|www.muamuminn.com|

정상미 사진 이효태, 한국관광공사, 한경DB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