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들의 패션 전략

옷에서 품격이 나온다

 

 

제프 베조스
미국 최대의 인터넷 쇼핑업체 아마존(Amazon)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2016년 12월 기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668억 달러(약 77조400억 원)의 재산으로 4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민머리 CEO로 통하는 그는 패션 스타일에서도 베스트드레서로 꼽힌다. 기업인 중에서 슈트가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 하지만 평소에는 깔끔한 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하는 캐주얼한 차림을 즐긴다.

새프라 캐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글로벌 정보기술업체 오라클(Oracle)의 최고경영자. 2015년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업계 7명의 여성’ 중 한 명이자 연봉 5690만 달러(약 639억 원)로 세계에서 연봉이 가장 많은 여성 기업인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새프라 캐츠는 공식석상에서 세련된 커리어우먼 패션을 선보인다.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재킷에 팬츠를 매치하는 것이 특징. 코르사주 혹은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고, 네크리스와 이어링, 워치 등 화려한 주얼리 아이템을 활용해 자신을 어필한다.

리드 헤이스팅스
세계 최대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에 비견될 만큼 IT업계의 리더로 평가받는 그는 1997년 마크 랜돌프와 함께 DVD와 비디오를 우편배달로 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공식석상에서 헤이스팅스는 깔끔한 댄디룩의 모범답안을 보여준다. 무늬가 없는 셔츠와 청바지를 주로 입고, 그 위에 심플한 정장 재킷을 걸치며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준다.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피하고 실용적인 패션을 고수하는 진정한 멋쟁이!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아메리칸 슈즈 브랜드 탐스(TOMS)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인. 아르헨티나에서 신발을 살 수 없어 맨발로 살아가는 현지 아이들을 만난 후 그들을 돕기 위해 ‘내일을 위한 신발’이라는 의미의 브랜드를 2006년에 론칭했다. 신발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한 켤레가 기부되는 방식으로 착한 소비문화를 주도했고, 신발에 이어 아이웨어, 가방, 어패럴 등으로 아이템을 확장했다. 스스로를 ‘신발 기부 대장’으로 부르는 그의 패션은 자유분방한 여행자 콘셉트. 캐주얼한 셔츠와 면바지 등 편안한 차림이 대부분이고, 보헤미안 느낌 충만한 대담한 프린트도 멋들어지게 소화한다. 골프와 테니스, 서핑 등을 위한 스포츠 신발을 제외하고는 탐스 슈즈를 신는다. 이유는 단순 명료하다. 편하기 때문에!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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